- [패션 신스틸러] ‘반지의 여왕’ 안효섭·김슬기 블랙 백팩, 진짜 ‘캠퍼스 커플’ 탄생
- 입력 2017. 03.16. 16:27:24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반지의 여왕’ 안효섭과 김슬기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동시에 윤소희는 학교를 걷고 있는 안효섭을 발견했다. 세 사람의 로맨스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반지의 여왕’ 안효섭·김슬기
지난 15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MBC ‘반지의 여왕’ 12회에서는 모난희(김슬기)가 반지의 힘으로 박세건(안효섭)과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세건은 자신의 SNS에 모난희와 사귀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공표했으며 이를 본 학생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세건은 난희에게 “50대 아줌마가 입기엔 너무 화려한가? 본지가 오래돼서 어울릴지 어떨지도 모르겠네”라고 숨기고 난희는 계속해서 “본지가 오래됐으면 이모? 고모? 누군데?”라고 물었다. 결국 세건은 미국에 계신 엄마가 오는 날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엄마 오시는 날이 패션쇼 날이다. 그래서 내가 꼭 수상해서 엄마한테 상 타는 거 보여드리려고 한다. 근데 만나면 뭐라고 인사를 하지? ‘하이, 맘?’은 너무 캐주얼하고 ‘롱 타임 노 씨’는 너무 캐주얼하고”라며 고민하고 난희는 이를 듣고 “인사가 뭐가 어렵다고. 너 연습하는 거 좋아하니까 해보자”라며 엄마 역할을 대신해 줬다.
난희는 “‘오랜만이다, 우리 아들’”이라고 점잖게 묻고, 세건은 각이 딱 잡힌 자세로 “아, 예”라고 90도로 인사해 폭소를 자아냈다. 세건이 인사하는 모습을 본 후 “너 면접 보냐? 사장님 만났어? 원래 엄마한테 반말했어, 존댓말 했어?”라고 묻는 난희의 말에 그는 “생각이 안 난다”라며 “7년 만에 보는 거거든. 미국에서 재혼하신 이후로 쭉 못 봤으니까 15살 이후로는 처음. 어쨌든 됐어, 안 해”라고 한사코 연습을 거절했다.
모든 사정을 들은 난희는 더욱 열정적으로 엄마 역할에 임하며 구체적인 상황 재연을 시작했다. 그녀는 “문이 열린다, 엄마가 나온다. ‘아들’”하면서 팔을 벌리고 세건은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대로 난희의 품에 안겨 운 세건은 “안 한다니까. 쪽팔린다”라고 얘기하고 그런 세건에게 난희는 “‘우리 아들, 더 멋있어졌네. 잘 컸어’”라며 “너 다른데 가서 울면 안 된다. 박세건 우는 거 나만 보고 싶으니까 울고 싶으면 꼭 나 찾아와야 돼”라고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이 장면에서 박세건 역의 안효섭은 까만 터틀넥 풀오버 니트에 일자로 똑 떨어지는 팬츠와 양말까지 컬러를 맞춰 입고 브라운 로퍼와 재킷으로 멋을 냈다. 여기에 블랙 백팩을 들었는데, 심플하면서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남친룩을 완성했다.
모난희 역의 김슬기는 하얀 셔츠 위에 베이지 색 스웨트셔츠를 레이어드 하고 데님 스키니 팬츠를 롤업해 입는 것으로 내추럴한 캠퍼스 룩을 연출했다. 이때 하얀 스니커즈와 버건디 항공점퍼로 합을 맞춰 룩의 완성도를 높이고 블랙 백팩을 들어 세건과의 커플룩에도 힘을 썼다.
MBC ‘반지의 여왕’은 못난 얼굴에 모난 마음이 절정에 닿을 즈음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절대 반지를 물려받게 된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코믹 드라마로 김슬기, 안효섭, 윤소희가 주연을 맡았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반지의 여왕’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