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7 화이트셔츠 쇼핑리스트, 불패신화 ‘섹시+시크’
입력 2017. 03.16. 17:51:32

김정민 이하나 손은서(위)/ 엑소 카이 이상윤 김효진(아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청바지에 흰 티’의 화이트 티셔츠만큼이나 남녀모두의 로망인 화이트 셔츠가 올해 유행 최전선 아이템으로 자리이동을 했다. 와이드 커프스에 밀려 화이트 셔츠의 진가가 감춰진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오롯이 화이트 셔츠에 집중해야 한다.

화이트 셔츠는 세련된 오피스룩의 상징임과 동시에 베드신을 상징하는 장면에 의례 등장하지만, 진부하다는 이유로 피해가기에는 시크와 섹시를 동시에 충족하는 이만한 아이템을 찾기 힘들다.

◆ 클래식 캐주얼 셔츠 or 드레스 셔츠

올해 화이트 셔츠는 원형에 가까운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이하나처럼 캐주얼 셔츠의 교본이라고 할 수 있는 폴로셔츠 혹은 김정민처럼 기본 드레스셔츠를 선택하면 테일러드 재킷, 트렌치코트 등과 함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클래식 패턴 카디건 혹은 가죽재킷 등 어떤 아우터와도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

기본 디자인의 밋밋함이 살짝 지루해지면 손은서처럼 기본 패턴에 일러스트가 더해진 디자인이 클래식의 선을 지키면서 위트까지 충족할 수 있다.

◆ 롱 셔츠 or 3X Large 셔츠



좀 더 과감한 룩을 원한다면 셔츠와 원피스 중간쯤인 김효진의 셔츠원피스가 적절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넉넉한 사이즈의 롱셔츠를 김효진처럼 벨트를 묶어 연출하면 색다른 느낌으로 변신한다.

남자 셔츠를 활용하면 패션 얼리어댑터의 세련됨을 공유할 수 있다. 지난 15일 한 럭셔리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엑소 카이와 이상윤의 윙칼라 화이트셔츠는 넉넉한 품으로 인해 여자가 입으면 최근 가장 핫한 코드인 ‘3X Large’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올해 화이트셔츠는 특별하게 유난스러운 디테일이 첨가된 디자인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단 스탠더드 혹은 오버사이즈의 극단적인 실루엣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여기서 한 단계 더 굳이 나가고 싶다면 와이드 커프스가 아닌 ‘와이드 슬리브’ 키워드를 하나 더 추가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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