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민족대표 33인 펌훼 발언 논란 사과 “꾸지람 달게 받겠다.
입력 2017. 03.17. 07:35:47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한국사 강사 설믹석이 민족대표 33인 폄훼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설민석은 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고급 요릿집인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을 한 것에 대해 설민석씨가 독립선언을 룸살롱 술판으로, 손병희의 셋째 부인이었던 주옥경을 술집 마담으로 폄훼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16일 설민석은 본인의 SNS를 통해 “오늘 보도된 사건과 관련해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이 글을 씁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수험강사로서 교과서를 기본으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다만,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다고 해도, 역사라는 학문의 특성상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존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족대표 33인이 3.1 운동 당일에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자발적으로 일본 경무 총감부에게 연락하여 투옥된 점과, 탑골공원에서의 만세 운동이라는 역사의 중요한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만세 운동을 이끈 것은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이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계의 평가가 있으며 민족대표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 역시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또 설민석은 “저는 단지 당시에 목숨을 걸고 일본 제국주의와 싸운 수많은 학생들의 노력과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름 모를 대중들의 숭고한 죽음을 널리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며 “하지만 제 의도와는 다르게 사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유족분들께 상처가 될 만한 지나친 표현이 있었다는 꾸지람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더욱 더 신중한 자세로 역사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글을 끝마쳤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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