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작품상·남우주연상 수상, 이원근 “격려의 선물로 생각”
입력 2017. 03.21. 15:13:47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김기덕 감독이 각본 연출한 영화 ‘그물’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열린 제37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FantasPorto-Opor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제작사인 김기덕필름에 따르면 ‘그물’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배우 이원근은 감독주간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이원근은 북한 어부 남철우(류승범)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 국가정보원 요원 오진우를 연기했다.

그는 “아침에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다. 과분한 상인 것 같아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격려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존경하는 김기덕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선배님께서 너나 할 것 없이 열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는 모습에 나 역시 흐트러지지 않고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배님들 덕분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그물’은 제게 소중한 작품이다. 그런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는 평균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동원하는 영화제로 실험적인 영화와 고전적인 영화를 동시에 수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스페인의 시체스영화제, 벨기의 브뤼셀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영화제의 하나로, 경쟁부문은 ‘판타지’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감독주간’이 있다.

​한편 이원근은 다음 달 5일 첫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꽃미남 파출소장 홍소장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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