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은환기 트레이드마크 ‘검은 후드’ 중요성
입력 2017. 03.21. 18:19:53

연우진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이 은환기의 트레이드마크 ‘검은 후드’에 대해 답했다.

오늘(21일) 진행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연우진은 은환기 캐릭터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검은 후드’에 대해 “캐릭터 연출을 위해 꼭 필요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내성적인 보스’에서 연우진이 연기한 극도로 내성적이고 예민한 보스 은환기 역은 항상 얼굴을 가리는 까만 후드를 쓰고 까만 바지, 신발까지 컬러를 맞춰 입는다. 이는 말이 없고 소심한 캐릭터를 완성하는데도 큰 도움을 줬다.



연우진은 “검은 후드를 즐겨 입는다는 건 명시된 부분이었다”며 “분명 내가 뭔가를 하지 않아도 그속에서 보여지는 캐릭터의 느낌이 살길 바랐는데, 의상에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최대한 색이 없고, 얼굴을 가릴 수 있는 후드를 선택했다. 후드의 깊이감도 매우 중요했다”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눈 밑으로 가려지는 후드가 있고, 눈썹 위로 올라오는 후드가 있다. 그런 디테일을 계속 조율하면서 캐릭터 의상을 완성했다”며 “환기의 그런 모습들이 16회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이어지길 바랐다”고 세심하게 캐릭터를 완성했음을 털어놨다.

또 16회까지 이어지길 바랐던 긴장감이 현실이 됐다고 밝히며 “시청자 분들이 캐릭터 변화를 예상하시고 화사하게 옷을 입길 바라신다. 그런 것들을 충족 시키면서 큰 틀은 변화하지 않길 바랐다. 그 안에서 한 회에 몇 장면은 검은 후드를 썼고, 감독님과 작가님이 제 의견에 귀를 기울여 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초반에 캐릭터를 잡기 위해 ‘검은 후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그는 “일부러 더 의상적인 부분을 예민하게 요구했던 것 같다”고 은환기라는 인물을 만들기 위해 특별히 아이템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연우진이 출연한 tvN ‘내성적인 보스’는 지난 3월 14일 화요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tvN ‘내성적인 보스’ 공식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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