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완벽한 아내’ 임세미 카키 볼캡, 유령 본 고소영·성준 ‘충격’
- 입력 2017. 03.22. 08:52:08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완벽한 아내’ 임세미가 살아 돌아왔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고소영, 성준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완벽한 아내’ 임세미 고소영 성준
지난 21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정나미(임세미)가 죽지 않고 살아 있음이 밝혀졌다. 심재복(고소영)과 강봉구(성준)는 이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그녀가 어떻게 살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봉구는 집에 돌아와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또 고장 난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식탁 위에 먹다 만 밥과 방바닥의 흙모래들이 자신 말고 다른 사람이 집에 들어왔음을 보여주고 있어 혼잣말처럼 “먹는 건 좋은데, 깨끗하게 먹자. 나 지금 샤워하러 들어갈 거다. 다 정리해 놔라”라고 말했다.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닫은 강봉구의 뒤로 검은 그림자가 집에 들어오고 강봉구는 뒤에서 그녀를 덮쳤다. 하지만 눈앞에 나타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이복동생 정나미였고,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자 당황한 봉구는 “심재복 씨 꿈에 나타난다고 하더니 이제 내 꿈이냐”라며 눈을 비볐다.
그러나 그녀의 모습은 사라지지 않고 손가락으로 십자가를 만들며 “나 기 진짜 세다. 사라져라. 한 번만 더 한다”라고 말한다. 이에 정나미는 “오빠”라고 나지막이 그를 부르고, 그와 동시에 심재복이 강봉구의 집에 들어와 정나미의 모습을 확인했다. 심재복은 “어떻게”라고 말하며 큰 충격을 받아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에서 심재복 역의 고소영은 하얀 프릴 블라우스 위에 블랙 니트를 레이어드 하고 와이드 팬츠로 합을 맞춘 뒤 하얀 롱 코트를 걸쳤다. 도톰한 앙고라 롱 코트에 블랙 토트백을 든 그녀는 정나미(임세미)를 본 충격으로 가방을 떨어트려 디테일을 살린 연기를 보여줬다.
정나미 역의 임세미는 하얀 티셔츠에 레드 체크무늬 셔츠를 레이어드 하고 넉넉한 피트의 카키색 점퍼를 걸쳤다. 블랙 스키니진과 런닝화로 룩을 완성한 그녀는 카키색 캡을 쓰는 것으로 도망자 신세 캐릭터를 완성도 높게 표현했다.
강봉구 역의 성준은 스트라이프 터틀넥 풀오버 니트에 셔츠를 레이어드 해 입고 빨간 벨벳 재킷을 걸친 뒤 슈트 팬츠로 합을 맞춰 화려한 변호사 룩을 완성했다.
KBS2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KBS2 ‘완벽한 아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