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완벽한 아내’ 조여정 남기애 ‘부자 홈패션’, 정체 드러낸 섬뜩한 모녀
입력 2017. 03.22. 10:45:17

KBS2 '완벽한 아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과 남기애가 주인과 도우미 관계가 아닌 모녀 사이임이 드러나 조여정의 이상행동 뒤 복잡한 악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1일 SBS ‘완벽한 아내’ 8회에서 이은희(조여정)는 심재복(고소영)과 구정희(윤상현)가 좀처럼 갈라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차경우(신현준)를 내세워 구진욱(최권수)이 구정희의 친자가 아니라는 음모를 조작했다. 그러나 매사 애매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심재복의 행동에 이마저도 통하지 않고 오히려 가족이 더 공고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분노한 이은희는 자신을 걱정하는 도우미 최덕분(남기애)에게 “아줌마나 정신 똑 바로 차려. 질질 흘리고 다니지 말고. 어디서 자꾸 전화 오는 건데? 발신자 표시제한”이라며 서슬 퍼런 눈으로 다그쳤다.

이에 최덕분은 “암튼 너 그렇게 돈 가지고 장난치다 큰 코 다치는 수 있어. 돈이라도 있으니까 네가 뭐든 하는 거지. 개털 돼봐 차경우고 누구고 너 사람 취급이나 할 거 같아”라며 차경우에게 건물을 주는 조건으로 일을 꾸민 것을 나무랐다.

고급스러운 레이스의 블랙 시스루 풀오버 블라우스에 화이트 플레어스커트를 입은 이은희와 블랙 타이트스커트에 연두색 하프터틀넥 풀오버 스웨터를 입은 최덕분은 상류층 가정이 등장하는 장면의 클리셰인 럭셔리 홈패션을 갖춰 입어 오히려 둘의 팽팽한 대립을 강조하는 효과를 냈다.

이은희는 “돈이 그렇게 중해서 엄만 엄마 인생 시궁창에 처박았어. 처박힐 거면 혼자 처박힐 것이지 나랑 브라이언까지 처박았어. 그깟 돈 때문에. 돈 따위 나한테 중요하지 않아. 나한테 제일 중요한 게 뭔지 알 텐데”라며 원망을 쏟아냈다. 이내 그녀를 “은경아”라고 부르는 최덕분에게 “내 이름은 은희야”라는 말해 그녀의 비밀방에 있는 이니셜 수 ‘K & K’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심재복을 향해 끊임없이 음모와 모략의 칼을 들이대는 이은희는 심재복과 구정희가 최종적으로 이혼에 합의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비밀방에서 하얀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클래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승리에 도취됐다.

한편 자신의 방에서 잠든 최덕분은 발신자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정나미(임세미)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긴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완벽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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