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터널’ 윤현민, 보통 형사와 다른 ‘슈트룩’ 연출 속 ‘리얼리티’
입력 2017. 03.22. 15:38:26

‘터널’ 윤현민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터널’ 윤현민이 보통의 형사들과 다른 ‘슈트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진행된 케이블TV OCN ‘터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현민이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 김선재가 가지는 특수성 때문에 보통의 형사들과 다른 슈트룩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윤현민은 “처음에 작품을 받고 형사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상상되는 모습이 있었다”며 “좀 더 남성적인 모습, 우락부락한 체격에 터프한 성격들. 그렇지만 제가 실제로 형사님들을 뵈러 찾아갔을 때, 요즘은 실제로 슈트를 입고 다니시는 분들이 간호 계시더라”라고 캐릭터 연구를 하다 김선재의 의상을 슈트로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제가 맡은 역할은 경찰대를 나온 인물이다. 선재는 원래는 의대를 진학하려고 했다가 어머니가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안 뒤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경찰대로 노선을 틀었다”며 “그래서 더 스마트한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다. 옆에 있는 광호라는 캐릭터가 좀 더 날 것 같은 인물이라면, 차별성을 두기 위해 스타일리시한 옷을 입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저도 처음에 ‘형사가 과연 정장을 입을까?’ ‘슈트를 입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직접 찾아갔을 때 그런 형사 분들이 계셨고, 그런 분들은 대부분 발로 뛰는 것보다 더 과학적인 수사에 중점을 두신 분들이더라”라고 실제에 기반한 캐릭터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추운 겨울 촬영을 시작해 구두를 신고 뛰어야 했던 윤현민은 “뛰는 장면이 간혹 있긴 하다. 근데 구두를 신고 있어서 이게 판단 미스인가, 생각이 들었다”며 “발도 많이 아프고, 많이 미끄러지고 넘어졌다. 그래서 구두에 끼는 아이젠을 샀는데, 이걸 끼면 절대 넘어지면 안 되겠더라. 딱 그 생각이 드니까 날이 풀렸다. 한 번도 쓴 적은 없다“고 숨은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OCN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 박광호(최진혁)가 2017년으로 타임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형사 추리물로 오는 3월 2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OCN ‘터널’ 공식 홈페이지,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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