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업 VS 마케팅 VS 외국계, 기업별 합격을 부르는 면접 헤어스타일링
- 입력 2017. 03.22. 20:00:04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최근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7명이 ‘스펙’보다 ‘첫인상’이 좋아 신입사원을 채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할 만큼 면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 회사가 맞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보여준다면 면접은 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업종과 분위기에 맞는 적절하고 센스 있는 헤어스타일링까지 함께 보여준다면 여러 명의 구직자들 가운데 단연 주목 받을 수 있을 것. 비슷비슷한 면접 복장 속에서 돋보이는 헤어스타일링으로 스펙을 완성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공사, 대기업 등 일반 사무직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베이직한 스타일이 무난하다. 그러나 너무 평범한 스타일은 인상에 깊이 남지 않아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좋다. 단발의 경우 깔끔한 드라이로 마무리하면 되지만 긴 머리의 경우 깔끔한 분위기를 내기가 오히려 어려운 경우가 많고 묶었을 경우 자칫 차가운 인상을 줄 수 있다. 가장 선호되는 일명 승무원 헤어스타일은 너무 정형화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 승무원 헤어스타일의 면접 내추럴 버전으로 단정하면서도 엣지있는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이마라인을 자연스럽게 둥글게 잡는 것이 포인트이다.
◆ 활동적 마케팅. 헤어스타일로 커뮤니케이션하라
유통이나 마케팅분야는 공기업보다는 자유롭지만 눈에 거슬리지는 않는 수준의 스타일이 좋다.
업무상 미팅이 많은 직종이니만큼 상대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밝고 유연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앞머리는 깔끔하게 빗어넘기 되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끝머리 처리는 드라이 또는 아이롱을 통해 가벼운 웨이브를 넣어주면 단정해 보일 수 있다.
포니테일을 할 경우엔 가르마의 방향을 잡는 게 포인트. 전체적인 본인의 이미지와 얼굴형에 맞는 가마 방향을 선택하고, 목 언저리에서 살짝 낮게 묶어주는 것이 좋고 긴 머리의 경우 아래에 컬을 주어 차갑게 보이지 않도록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 외국계-벤처-패션업계, 자유로우면서도 트렌디한 C컬 웨이브 반묶음
외국계나 벤처업계는 업계특성상 자유분방하면서도 진취적인 인재를 원하는 경향이 높다. 따라서 면접에서도 그런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자유롭다고 해서 완벽한 멋에 치중하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되, 신선한 느낌을 주는 헤어스타일 또한 틀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보이는 C컬 웨이브 스타일을 추천한다. C컬웨이브는 도시적인 이미지로 보일 수 있으며 C컬 볼륨감을 통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패션 업계는 전체적인 스타일을 보기 때문에 입사하는 브랜드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그 브랜드가 이번 시즌 컨셉으로 잡은 스타일을 참고해 비슷한 옷으로 코디하는 것도 호감을 살 수 있는 방법이다. 헤어스타일도 마찬가지. 로맨틱한 스타일의 옷을 주로 하는 브랜드라면 로맨틱한 헤어로 어필하는 것도 방법이다. 패션업계라 해도 파격적인 헤어 컬러는 선호하지 않는다. 유행스타일을 반영한 듯한 스타일에 브라운컬러의 염색으로 세련된 인상을 주는 정도가 좋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쟈끄데상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