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 ‘연보라 주름치마’, 양유지소의 역전극
- 입력 2017. 03.23. 09:38:3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고려지 사업권의 최종 경합에서 오윤아와 맞붙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지난 22일 방영된 SBS ‘사임당 빛의 일기’ 17회에서 민치형(최철호)과 휘음당(오윤아)은 고려지 비법이 들어있는 글귀를 손에 넣은 후 그 속에 담긴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학자들을 총동원했다. 사임당(이영애) 역시 의성군 이겸(송승헌), 아들 이현룡(정준원)과 함께 조선 최고 문인들만 모인다는 비익당에서 글귀 해석에 집중했다.
경합 당일 결국 사임당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경합이 치러지고 정종과 명나라 사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종 경합에 오른 두 종이공방이 호명됐다.
휘음당이 대표로 있는 장원지물전에 이어 양유지소가 호명됐으나, 신생업체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수근 거리기만 할뿐 한동안 정적이 흐른 뒤 “접니다. 제가 바로 양유지소 대표입니다”라며 사임당이 사람들을 뚫고 등장했다.
여전히 무명한복 차림이었으나 연보라색 한복으로 감히 어느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고결한 자태로 사람들의 숨을 멎게 했다. 특히 촘촘한 주름치마와 벽돌색 깃과 청보라 소맷단의 배색이 연보라의 은은함과 대비를 이루며 어머니가 아닌 양유지소 대표로서 카리스마를 부각하는 효과를 냈다.
이어지는 18회 예고편에서 명나라 사신이 각자가 완성한 고려지에 그림을 그려보라는 주문을 내려 화가 사임당의 본격 등장을 알리며 기대를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