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 송승헌 ‘커플 한복’, 다시 이별
입력 2017. 03.24. 09:42:04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고려지를 만들기 위해 보낸 힘든 시간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송승헌에게 아픈 이별을 고했다.

최종 경합에서 장원지물전과 양류지소의 대표가 자신들이 만든 고려지에 그린 그림으로 종이의 질을 판별하겠다는 명나라 칙사의 주문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휘음당(오윤아)와 사임당(이영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휘음당은 일필휘지로 여러 색을 섞어가며 화려한 그림을 그리는 반면 사임당은 민치형(최철호)의 지시로 식초가 들어간 아교를 받게 돼 붓에 손도 대지 못했다.

휘음당의 그림을 보던 한 관료는 “고려지는 이물질이 없어 색을 흡수하는 정도 또한 빠르게 탁월하다더니 물고기마치 물을 만난 듯합니다”라고 감탄하면서 붓을 들지 못하는 사임당을 의아한 눈길로 쳐다봤다.

사임당은 산수유 열매에서 해결책을 찾아 자신의 천부적인 그림 솜씨를 발휘해 최종 경합을 통과했다.

경합이 끝난 후 거리에 나란히 서있는 이겸과 사임당은 이미 완벽하게 서로를 닮은, 마음이 통하는 오랜 연인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사임당은 “그간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공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힘든 과정을 견뎌내지 못했을 겁니다. 유민들의 운명 또한 가볍게 됐을 것이고요.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며 자신 역시 가슴 깊은 곳에서는 영원히 떠나보내지 못할 첫사랑 이겸(송승헌)에게 작별을 고했다.

옅은 크림색 마고자에 짙은 보랏빛 답호를 입은 이겸과 옅은 보랏빛 저고리와 주름치마의 무명한복을 입은 이영애가 톤온톤 부부 맞춤 한복 느낌으로 같이 할 수 없지만, 마음은 영원히 하나인 서로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이것으로 영원히 만나지 못할 ‘먼 사랑’을 하게 될지 아니면 운명 같은 만남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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