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내일 그대와’ 신민아 블루 셔츠 원피스, 못 돌아오는 이제훈에 ‘오열’
입력 2017. 03.25. 10:54:58

‘내일 그대와’ 신민아 조한철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내일 그대와’ 신민아가 아빠 조한철과 만났다. 만나자마자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은 그녀는 오열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는 송마린(신민아)이 아빠 두식(조한철)과 20년 만에 만났다. 그로부터 유소준(이제훈)이 돌아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은 그녀는 오열했고, 화를 냈다.

이날 ‘내일 그대와’ 방송에서 송마린은 “그럼 소준이 말고 한 명 더 있다는 아저씨가, 나랑 소준이랑 만나게 해줬다는 그 분이”라며 사실을 확인하고 두식은 “이런 일이 생겨서 가슴이 많이 아픈데, 소준이 못 올 거야. 못 돌아올 거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두식은 “근데 자기가 다 알면서 소준이 스스로 선택을 한 거니까”라고 말하지만, 마린은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왜 못 와요? 미래 갈 수 있다면서요. 좀 찾아주면 안 돼요? 아니, 언제 어디에 있는지, 다치진 않았는지. 왜 못 돌아오는지. 좀 찾아주면 안 돼요?”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두식은 “없어, 찾아봤는데, 없어. 이런 얘기해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두식은 계속해서 “앞으로도 계속 소준이 여기 못 올 거야. 그러니까 너도, 너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새출발 해야 돼”라며 소준이 자신에게 부탁하고 간 마린을 걱정하지만 마린은 “갑자기 나타나가지고 ‘나 소준이랑 친했어’, ‘나 미래를 알아’, 소준이 못 돌아와 이러면 내가 ‘네, 알겠어요. 안 기다릴게요’ 이래요?”라고 화를 냈다.

마린은 “20년 만에 짠 하고 나타나서 무슨 말 하는 거냐”며 “나 한 번 구해줬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하고, 이래라 저래라 아니, 무슨 자격으로. 앞날을 훤히 내다볼 수 있으면 그날 나 말고 소준이를 구했어야지. 아니, 다 알고 있으면서 왜 소준이를 그냥 뒀어요, 왜”라고 말해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에서 송마린 역의 신민아는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원피스를 입었다. 허리 라인을 잘록하게 잡아주고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길이에 까만 스타킹을 신었다. 슬픈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마린의 심경을 웨이브 진 긴 머리를 풀고, 블루 컬러를 선택하는 것으로 룩을 완성해 캐릭터의 감정을 한층 몰입도 있게 만들었다.

두식 역의 조한철은 회색 셔츠와 베스트, 위아래 슈트를 갖춰 입어 20년 만에 딸을 만나러 가는 아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동안 지하철에서 노숙자 신세를 전전하던 그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려 입는 것으로 안타까운 말을 전하는 아빠의 심경을 슈트로 드러냈다.

tvN ‘내일 그대와’는 오늘(25일) 밤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 ‘내일 그대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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