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반지의 여왕’ 안효섭 브라운 코트, 김슬기 향한 ‘직진 사랑’ 고백
- 입력 2017. 03.25. 11:39:08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반지의 여왕’ 김슬기와 안효섭이 진정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반지의 여왕’ 안효섭 김슬기
지난 24일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MBC ‘반지의 여왕’ 마지막 회에서는 모난희(김슬기)와 박세건(안효섭)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여자를 사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난희는 반지 주기를 거부하며 “나 이제 반지 안 낄 거야. 나 그냥 이 모양 이 꼴로 살 거야. 그거 끼면 네 눈에 내가 더 예뻐 보일지 몰라도, 난 내가 더 미워진단 말이야. 상대가 아무리 박세건이라도 난 이 모양 이 꼴로 살기로 결심 했으니까”라며 더이상 반지의 도움을 받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앞서 난희는 자신의 못생긴 엄마와 잘생긴 아빠가 사랑 때문에 만난 것이지 반지 때문에 만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이를 들은 세건은 “그 말을 짧게 하면, 넌 아직도 나 좋아한다는 거네”라고 말한 뒤 자신이 사 온 커플링을 꺼내며 “그 반지 빼고, 이제 이거 끼라고. 이상하게 여자를 만나면 한 달을 못 넘겼어. 더 예쁜 여자를 만나면 안 질릴까, 그래서 더 예쁜 여자만 찾아 다녔는데, 한 달을 넘긴 여자가 네가 처음이야. 전화번호 지웠다가 다시 찾은 여자도 네가 처음이고, 여자 앞에서 울었던 것도 네가 처음이야”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난희는 이런 세건의 말에도 반신반의하며 “넌 예쁜 여자만 사귀잖아”라고 반문했고 세건은 “네가 예뻐 보이기 시작했어. 오래 걸려서, 미안해”라며 포옹해 두 사람은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 장면에서 모난희 역의 김슬기는 넉넉한 피트의 화이트 스웨트셔츠에 데님 팬츠를 입고 빨간 카디건을 걸쳤다. 엉덩이를 덮는 길이에 손등을 덮는 슬리브 길이가 귀여운 매력을 한층 강조해 두 사람의 해피엔딩에 힘을 실었다.
박세건 역의 안효섭은 까만 터틀넥 풀오버 니트에 생지 데님 팬츠를 입고 브라운 코트를 걸쳤는데, 김슬기와는 전혀 접점이 없는 룩이었으나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러 온 ‘직진남’의 면모를 잘 보여준 스타일링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MBC ‘반지의 여왕’은 김슬기, 안효섭 주연으로 지난 2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반지의 여왕’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