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완벽한 아내’ 고소영, 평소 스타일과 비슷한 ‘재복 룩’ 만족도 100
- 입력 2017. 03.25. 14:14:07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극중 심재복을 표현하기 위해 과감하게 패션을 포기한 사연을 밝혔다.
‘완벽한 아내’ 고소영
지난 24일 진행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고소영은 워킹맘이자 바람 핀 남편, 의도를 알 수 없는 한 여자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 심재복을 연기하면서 과감하게 포기한 패션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고소영은 심재복 패션에 대해 “옷을 화려하게 입지 않아서 제가 좋아하는 옷을 못 입는 것에 대한 걱정들을 많이 말씀해 주시는데, 극에 맞는 옷을 입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 재복이가 너무 이상한가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사실 저도 집에서 막 드레스업 하고 있거나 그렇지는 않다.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려면 자유로운 복장이 좋기 때문에 주로 트레이닝복을 입고, 편안한 옷을 입는다”며 “재복 스타일이 제가 평상시 입는 스타일이 아닌 건 아니다. 제가 입는 옷이 고가거나 협찬 라인이거나 한 건 아니라서”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극중 심재복은 집에서는 편안한 회색 스웨트셔츠에 화려한 패턴이 인상적인 몸빼바지를 입는다거나 밖에서 활동을 할 때도 하얀 터틀넥 풀오버 니트에 데님 와이드 팬츠, 트렌치코트로 합을 맞춘다. 혹은 블루 셔츠에 위아래로 블랙 팬츠 슈트를 입고 롱 코트를 걸치거나 하얀 칼라 포인트 블랙 원피스를 입는 것으로 최대한 깔끔하고 화려하지 않게 완성했다.
고소영은 “촬영장에서는 장점이 오히려 더 많다”며 “은희 씨는 머리도 세팅해서 누워서 쉬지도 못하지만, 저는 기대서 쉴 수 있고 편하다. 많이 꾸미지 않고, 메이크업도 연하게 하다 보니까 수정 같은 부분에서 이로운 점이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BS2 ‘완벽한 아내’는 고소영, 조여정, 윤상현, 성준이 주연을 맡았으며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KBS ‘완벽한 아내’ 공식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