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6일 0시 반잠수선까지 완전 부양, 3년 아픈 세월의 흔적
입력 2017. 03.26. 12:27:39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세월호가 지난 25일 오후 9시 15분을 전후해 선체가 직각으로 드러누운 채 반잠수선에 얹혀 떠오른데 이어 26일 0시 반잠수선까지 완전히 부양했다.

세월호는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무색하게 2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3일 만에 선체 전부를 드러내 이를 지켜보던 미수습자 가족들의 마음을 더욱 애끓게 했다.

각 매체를 통해 발표된 현장 보도에 따르면, 색이 옅어진 파란 페인트가 칠해진 하단에는 배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짙고 검은 띠를 만들었다. 또 바닥에는 좌우현 프로펠러가 원형대로 달려있었으며 형체 변형이나 충돌, 파손의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하늘을 향한 우현은 부식이 상당부분 진행돼 강한 수압의 물로도 씻기지 않는 녹으로 덮여있으며, 뱃머리 ‘SEWOL(세월)’과 꼬리의 ‘CHONGHAEJIN(청해진)’이라는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희미해져있었다는 것.

세월호는 2∼4일로 예상되는 배수 후에 목포 신항으로 이동될 예정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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