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패션위크 ‘패션 오브 크래프트’, 섬유부터 금속까지 공예품의 모든 것
입력 2017. 03.27. 15:44:41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2017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가운데 DDP 살림터 1층 카페에서 영 패션위크 ‘패션 오브 크래프트’가 열린다.

‘패션 오브 크래프트’는 패션 위크 기간 중에 진행되는 공예 마켓으로 패션과 연계된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하고 선보이는 자리다. 금속 공예부터 섬유로 만든 아트 웨어까지 공예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총 34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작품 세계를 공개한다.

◆ 세상에 딱 하나뿐인 보석들


김아랑의 ‘I'm flying with you’는 인간이 꿈꾸는 초현실의 세계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형태로 눈길을 끈다. 김영일의 ‘작은+SPACE’는 유리, 금, 은, 오팔을 섞어 우주를 형상화한 환상적인 컬러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선다혜의 ‘CUBE SERIES’는 반투명한 오간자를 소재로 사용해 섬유로 엮어낸 독특한 주얼리로 표현됐다. 안나연의 ‘SURFACE TO STRUCTURE’은 종이 접기를 한 듯 각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형태가 특징이다.

◆ 독특한 텍스타일의 패션 아이템


우승걸의 ‘WSK01’은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독특한 패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혜숙의 ‘FEMALE'S DESIRES’는 현대 여성의 로망인 핸드백을 모티브로 한 오브제로 입체와 평면을 넘나드는 작품으로 완성됐다. 김준수의 ‘와인병과 묶인 물병’은 가방 안에 내용물이 튀어나온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재미있는 작업이다. 이밖에도 섬유로 만든 아트웨어나 조형품들이 대거 공개돼 국내 최대 패션 행사에 어울리는 부대 행사로 부족함이 없게 채워졌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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