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카피] 2017 봄 ‘올블랙룩’ 아우터 선택법, 송민호 이수혁 정우성
- 입력 2017. 03.28. 08:09:33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블랙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컬러지만 실은 패셔니스타와 패션 테러리스트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된다.
이수혁 정우성 송민호
올블랙은 컬러만 맞추면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묘한 톤 차이는 물론 상, 하의의 밸런스, 컬러로 묻혀버리지 않는 디테일, 이것 중 하나라도 놓치면 진정한 블랙 마니아, 블랙 패셔니스타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이들처럼 특이한 디자인의 아우터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송민호처럼 기본 블랙 재킷이라도 연출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지는 연출이 가능하다.
올블랙룩은 아우터 선택뿐 아니라 전체적인 밸런스 조절이 중요하다.
송민호처럼 같은 블랙 정장을 입어도 더블버튼 재킷에 골드 브로치를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너웨어는 블랙 티셔츠를 입으면 드레스다운과 함께 시크한 파티복이 완성되고 셔츠와 타이를 갖추면 성장 차림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올블랙에도 입는 사람의 감성 수위가 있다. 배기피트 느낌의 투턱 팬츠에 도트패턴 셔츠와 메탈소재 핀스트라이프 패턴 크롭트 재킷을 입은 이수혁은 모델 이력이 무색하지 않은 컬러와 패턴 차이를 고려한 올블랙룩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보다 더 무난한 조합을 원한다면 정우성은 블랙 팬츠와 화이셔츠의 기본 차림에 가죽 더블버튼 코트를 걸치는 것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