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완벽한 아내’ 차학연 블루 재킷, 남기애 아들 ‘커밍아웃’
- 입력 2017. 03.29. 09:33:27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완벽한 아내’ 차학연이 다시 한 번 등장하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완벽한 아내’ 차학연 임세미 남기애
지난 28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브라이언(차학연)이 정나미(임세미)를 다시 한 번 구하면서 극적 긴장감을 더함과 동시에 ‘엄마’라는 단어 하나로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최덕분과 의문의 괴한에 의해 납치당한 위기에 처한 정나미를 구한 것은 다름 아닌 브라이언이었다. 브라이언은 괴한을 정나미에게서 떼어내고 주먹질을 하며 정나미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줬다.
이를 본 최덕분은 가방으로 브라이언을 치며 “너 대체 누구냐”라고 물었고 브라이언은 쓰고 있던 검은 마스크를 벗어 “이제 그만 하지, 엄마?”라고 물어 둘 사이 정체 공개와 동시에 이은희(조여정)의 죄를 더 키우지 않는 흑기사로 활약했다.
브라이언의 얼굴을 확인한 최덕분은 “브라이언. 역시 너였어?”라며 감동스러운 표정을 지어 이들 사이에 앞으로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지 눈길이 쏠린다.
이 장면에서 현재 도망자 신세인 정나미 역의 임세미는 옐로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데님 팬츠를 입고 그레이 후드 집업과 블랙 롱 코트를 걸쳤다. 남색 볼캡까지 써 절대 정체를 들키면 안 되는 도망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출했다.
브라이언 역의 차학연은 흰색 티셔츠에 블랙 슬랙스 팬츠를 입고 블루 재킷을 가볍게 걸쳤다. 여기에 얼굴 전체를 가리는 까만 마스크를 썼는데, 이것으로 지금까지 정체를 들키지 않고 누나 이은희(조여정)와 엄마 최덕분(남기애)의 악행을 덮어준 것으로 추측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덕분 역의 남기애는 블랙 원피스에 하얀 재킷을 걸치고 블랙 스틸레토 힐을 더해 시크한 룩을 연출했다. 이은희의 비서이자 엄마인 그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모호한 캐릭터를 시크한 패션 연출로 완성했다.
KBS2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KBS2 ‘완벽한 아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