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 2017 FW] 소나타 컬렉션, ‘시민과 함께하는 패션쇼’ 첫 도전의 성과
입력 2017. 03.29. 12:00:54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지난 28일 동대문 DDP에서 ‘소나타 컬렉션(SONATA COLLECTION)’이 개최된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된 시민 참여형 런웨이쇼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소나타 컬렉션’은 현대자동차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패션쇼로 기획된 가운데 고태용 계한희 한상혁이 컬래버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인지도가 있는 디자이너의 이름을 내건 컬렉션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핵심 요소였다. 하지만 실제 시민이 어느 정도로 참여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시민과 함께하는 패션쇼’라는 명분에 걸맞는 쇼가 되었는지 평가를 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이날 쇼의 시작과 함께 빨간 자동차가 무대를 가로지르자 관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자동차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레드 컬러를 입은 모델들이 자동차 옆을 가로질러 걸어 나오자 해외 런웨이 무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웅장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무대 연출에 지나치게 신경을 쓴 정도보다 의상 디자인의 수준이 미흡하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중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쇼를 위한 좀 더 아티스틱한 컬렉션을 구상해야 하는 점이 서울패션위크측이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로 보인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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