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윤균상·채수빈 혼례복, ‘가볍고 조촐하게’
- 입력 2017. 03.29. 13:00:10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윤균상과 채수빈이 혼인했다.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윤균상·채수빈
지난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과 가령(채수빈)이 혼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어리니(정수인)를 구하러 가려는 길동에게 하는 가령의 마지막 부탁이었다.
어리니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안 길동은 어리니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나려 하고, 그 전에 가령과 혼례를 했다. 두 사람은 맞절을 하고 술을 나눠 마시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하는 두 사람을 본 끗쇠(이호철)가 “아름답다”며 눈물을 흘려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아들, 딸 순풍순풍 낳으라며 소부리(박준규)가 던진 대추를 본 가령이 “오라버니 나 아들, 딸 10명 낳으려나 보다”라고 하는 말에 세걸이 “아를 열이나 낳으려면 별을 몇 번이나 봐야 하냐”라고 농담했다.
이를 들은 길동은 딸꾹질을 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으며 본격적인 복수 전 즐거운 웃음을 보이며 한때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장면에서 혼인하는 가령 역의 채수빈은 하얀 저소리에 꽃분홍 치마를 입고 연지곤지를 붙인 뒤 꽃화관을 써 혼례복을 완성했다. 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조촐하게 혼례를 치르는 두 사람의 사정에 맞게 쪽진 머리를 하고 하얀 저리고, 분홍 치마를 입는 것으로 가볍게 혼례복을 연출했다.
홍길동 역의 윤균상은 파란색 두루마기에 하얀 바지를 입고 갓을 썼다. 치렁치렁 풀고 다니던 머리를 상투 튼 것에 이어 갓을 쓰는 것으로 누군가의 남편이 됨을 실감하는 길동의 모습을 완성했다.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