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2017 FW] 크레스에딤, 주차장 놀이터 속 장난꾸러기들
- 입력 2017. 03.29. 14:16:15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매번 실험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는 크레스에딤(CRES.E.DIM.)의 2017FW 컬렉션이 29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공개됐다.
이날 런웨이 위를 장난스럽게 걸어나온 모델들은 미국 만화 속 주인공들처럼 유쾌하게 그려졌다. 독특한 절개의 데님팬츠를 입어 발끝이 움직일 때 마다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가 강조됐다.
소매나 어깨가 늘어진 후드티를 무심하게 걸친 소년과 소녀들은 멜빵과 셔츠를 믹스매치해 귀여운 10대들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따듯한 분위기가 감도는 벨벳 소재의 봄버 재킷까지 재기발랄한 느낌이 완성됐다.
컬렉션 전반에 벨벳 모자와 컬러 선글래스로 포인트를 줘서 스트리트적인 무드를 한껏 강조한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당장 집을 나와서 어디론가 여행을 가야할듯한 빅사이즈의 백로 마무리한 스타일링은 라이프스타일이 패션의 중축에서 트렌드를 강하게 이끌어 가고 있는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