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패션] ‘패션코드’ 패션쇼+전시, 의도적인 충돌 효과?
입력 2017. 03.29. 14:50:57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4월을 며칠 앞둔 3월 마지막 주 서울은 서울패션위크와 패션코드가 강북과 강남에서 동시 개최되며 아시아 패션 허브 도시임을 실감케 했다.

어두운 사회적 분위기에도 서울패션위크와 패션코드가 열리는 행사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2017 FW 패션코드’는 남산 제이그랜드하우스에서 대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푸르지오 밸리로 장소를 옮기면서 패션쇼와 전시를 아우른 패션 비즈니스 행사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됐다.

그러나 2층에서 진행되는 패션쇼 진입로와 1층 입구에 마련된 전시 공간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행사라기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패션쇼를 보기위해 들고나가는 인파와 그 사이에서 힘들게 대화해야 하는 전시부스가 뒤엉키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패션쇼 시작과 끝 지점에서 일어나는 일시적 현상일 수는 있으나 전시와 패션쇼를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지나치게 공간이 협소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럼에도 횡 하기만 했던 남산 제이그래드하우스와는 달리 활기 있는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것만으로 합격점을 줄 수 있을지 아직 최종 판단은 미뤄야 할 듯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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