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2017 FW] 루비나, 여성+향수+에너지 ‘아련한 레트로’ 무드
- 입력 2017. 03.29. 15:27:54
- [매경닷컴 시크뉴스 안소희 기자] 디자이너 루비나 컬렉션이 노스텔지어(NOSTALGIA)를 주제로 레트로 무드의 매력과 에너지를 담아 시대를 아우르는 고풍스러운 추억 속 향수를 녹여냈다.
지난 28일 헤라 서울패션위크 2017F/W 루비나(RUBINA)컬렉션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공개됐다.
우아한 퍼 아우터에 무릎아래 길이의 드레이핑 체크 스커트로 매치된 드레시룩은 따듯한 향수를 자아냈다. 의상곳곳에 넣은 지퍼장식, 구조적인 어깨라인과 절개된 스커트로 강인함을 나타냈다면, 입체적인 재단과 실루엣으로 부드러움을 선보여 추억 속 여러 스타일이 독창적인 루비나만의 감성으로 표출됐다.
세컨드 라인으로 탄생한 루트원(ROUTE 1)의 컬렉션은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강렬했다.
러플장식과 스트링으로 포인트를 준 블랙블라우스와 레트로 체크 데님팬츠는 자유분방함이 가득했고, 후드티에 블루, 옐로우 체크 점프슈트를 믹스하고 같은 체크패턴의 아우터로 쿨한 느낌을 줬다. 로맨틱 시폰드레스와 과감한 절개 스트라이프 드레스는 섹시한 여성스런 면모를 강조했다. 특히 의상마다 캡모자와 스트링부츠를 매치해 스포티 & 시크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 루비나 컬렉션이 지난 2017 SS 런웨이에 올린 총 59착장은 여성스러운 플라워 프린트에 이어 더욱 섬세한 스타일링으로 컬렉션 전반을 우아한 디테일로 이끌었다. 또 다양한 체크패턴을 적용해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여성스러운 소재와 장식으로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연출했다.
[안소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서울패션위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