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65 패션쇼] ‘세운상가+패션’의 만남, 과거의 해체·현재의 재구성
입력 2017. 03.30. 09:51:40

알로곤, 노이어, 햄펠ㆍ밀앤아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서울 365가 지난 29일 종로구 소재 세운상가에서 ‘다시·세운 패션쇼’를 개최하며 올해 패션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재생 재사용 친환경’ 콘셉트로 진행된 서울365 패션쇼는 서울의 과거를 오롯이 담은 세운상가에 미래가 기대되는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무대를 구성함으로써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곳에 집약한 의미 있는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디자이너는 신용균 최수지 디자이너의 ‘알로곤’, 이용곤 디자이너의 노이어, 명유셕 ‘햄펠’ ‘밀앤아이’로 아방가르드에서 베이식까지 다양한 룩이 세운상가에 펼쳐졌다.

‘재조합’을 테마로 밀리터리를 짜임새 있게 재구성해낸 알로곤을 시작으로, 블랙의 무한한 변신을 보여준 노이어, 옷장에 묵혀둔 옷, 버려진 원단을 활용해 ‘버려진 것들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햄펠과 밀앤아이로 이어지며 다양한 참관객들의 니즈를 고르게 충족했다.

세운상가는 도시재생 일환으로 7, 80년대 전자산업의 메카이자 서울 대표 명물 ‘세운상가’를 생산과 판매, 주거와 상업, 문화가 연결된 ‘메이커시티’로 개발해 ‘4차 산업 혁명’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창의제조사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맞물려 열린 서울365의 ‘다시·세운 패션쇼’는 세운상가의 변화될 모습을 조금이나 짐작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서울36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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