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어플 ‘여기어때’ 91만명 개인정보 해킹 “예약정보 암호화, 시스템 개편할 것”
- 입력 2017. 03.31. 16:54:39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국내 숙박업체 O2O 어플 ‘여기어때’가 데이터베이스 해킹으로 91만명의 이용자 정보를 유출 당했다.
지난 30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 일주일간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 결과 91만명의 이용자명과 휴대폰 번호, 23만 건의 숙박 이용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해커는 여기어때의 고객정보를 빼내고 문자 발송 업체를 해킹해 ‘여기어때’ 이용자들에게 “XX(숙박업소명)서 즐거우셨나요” 등과 같은 불쾌감을 유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이에 ‘여기어때’ 측은 “성장에 심취해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해킹이라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 심정이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여기어때’ 측은 “문제점으로 파악된 시스템 내 취약점은 전문보안업체와 진단, 즉각 조치하고 데이터베이스와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했다”며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대응TF 가동 및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며 전구성원이 비상대층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경위와 정부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확인되는 고객들의 2차 피해규모 및 유형 등을 파악하여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피해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숙소 예약정보를 완전 암호화하고 예약 시 고객께서 입력하는 정보도 닉네임과 가상번호로 대체하여 서비스 내 개인정보가 일체 사용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겠다. 또한 정보보호 전문가를 영입하고, 개인정보 전담팀을 구성 및 보안 인프라를 대형 인터넷 기업 수준으로 강화하여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당부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여기어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