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 화이트 셔츠, 엄정화만 모르는 ‘비밀’
- 입력 2017. 04.03. 13:29:17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가 자신만 아는 비밀을 간직한 상태로 눈이 안 보이는 척 엄정화와 만났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 엄정화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이경수(강태오)는 유지나(엄정화)가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로 눈이 안 보이는 척, 그녀를 만났다. 실제 경수는 눈 수술을 통해 현재 시력을 회복했다.
경수는 “장애가 있어서 폐가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했고 지나는 “그냥 취미로 몇 곡 배울 거니까 부담 갖지 마라. 사실은 성화 씨랑 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거다.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나는 “웃는 모습이 참 선하다. 이상하네”라며 “그냥 성하 씨 눈빛을 보면 괜히 눈물이 왈칵 나려고 하네. 별로 감정적인 사람도 아닌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고, 경수는 눈이 보이지 않는 척 지나의 말을 들어줬다.
그는 “제가 그쪽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그럴 거예요. 나는 보고 있는데, 상대는 절대 볼 수 없겠구나, 그런 생각은 사람을 슬프게 할 테니까”라며 “누군가가 나를 보고 슬퍼하거나 불쌍하게 여길 거라 생각하면 하염없이 슬퍼집니다. 저희들이야 말로”라고 말해 먹먹한 마음을 표현했다.
마음을 추스른 지나는 “아무튼, 피아노 배우는 게 목적이 아니니까 레슨 부담 갖지 말고 편한 시간 정해서 와요”라고 말하고 경수는 “그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장면에서 이경수 역의 강태로는 하얀 차이나 칼라 셔츠에 회색 카디건을 걸치고 데님 팬츠를 입은 뒤 까만 양말을 신었다. 무난하고 풋풋한 스타일링으로 앞이 안 보이는 경수의 느낌을 무채색으로 잘 살려 연출했다.
유지나 역의 엄정화는 하얀 블라우스에 남색 와이드 팬츠를 입었는데, 까만 리본으로 포인트를 더하고 실내에서도 굽이 높은 슬리퍼를 신어 톱스타의 느낌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oinmk.co.kr/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