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트렌드 카피] 2017 ‘서머 슈트’, 쿨 키워드 ‘스트라이프’
- 입력 2017. 04.03. 16:17:4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스트라이프 패턴은 계절마다의 느낌을 정확히 살릴 수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스트라이프 패턴과 마린룩은 동격으로 취급될 정도로 스트라이프는 특히 여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브라운 아이드 걸즈 제아, 티아라 효민, 전효성
시원한 컬러가 배합된 스트라이프 패턴 슈트는 고급스러운 리조트룩 분위기까지 낼 수 있어 출퇴근 용은 물론 여행지 패션까지 활용도가 높다. 가장 핫한 아이템은 쇼츠와 재킷의 구성으로, 쇼츠 대신 마이크로미니 스커트 역시 ‘핫’ 지수에서는 비슷한 위력을 발휘한다.
지난 3월 27일 오프닝 컬렉션을 시작으로 지난 4월 1일까지 7일간 진행된 ‘2017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전효성과 티아라 효민은 봄은 물론 여름에 더없이 완벽한 쿨한 스트라이프 패턴 슈트를 선택했다.
전효성은 화이트 베이스의 레드 스트라이프 패턴의 쇼츠와 재킷의 팬츠슈트로 매니시와 페미닌을 모두 충족했다. 더블버튼 재킷에 셔츠를 연상하게 하는 화이트 소맷단과 커프스 버튼까지 매니시 요소가 강조됐지만, 스트라이프 패턴 컬러와 보석 단추가 페미닌 무드로 반전했다.
효민은 폭이 넓은 화이트 앤 네이비의 블록 스트라이프 패턴 재킷과 마이크로미니 스커트가 세트업으로 구성된 슈트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이 슈트는 셔츠 소매를 덧댄 디자인과 와일드 숄더로 매니시 무드를 강조해 패션 얼리어댑터들이 ‘혹’할만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
전효성과 효민이 여름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슈트였다면 브라운 아이드 걸즈 제아는 가을겨울까지도 입을 수 있을 듯한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벨벳 네이비 슈트를 선택했다. 어두운 네이비 컬러가 묵직한 느낌을 주지만, 쇼츠와 스커트가 레이어드 된 하의를 선택해 활력을 넘치는 엣지를 줬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