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완벽한 아내 조여정 ‘핏빛 원피스’, 윤상현 사랑+엄마 학대
입력 2017. 04.04. 08:55:05

KBS2 '완벽한 아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윤상현과 연인이었음을 짐작케 하는 과거가 드러나면서 현재까지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는 관계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함께 차학연의 의미심장한 한마디가 조여정의 정신 이상 증세의 원인이 엄마 남기애에게 있음을 암시해 오싹함을 더했다.

지난 4월 3일 KBS2 ‘완벽한 아내’ 11회에서 이은희(조여정)는 회사 창립기념 파티에 심재복(고소영)을 의도적으로 초청해 구정희(윤상현) 옆에 아내처럼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자랑하듯 내보였다. 그러나 갑자기 행사장에 나타난 정나미(임세미)와 육탄전을 벌이며 본색을 드러냈다.

구정희(윤상현)와 심재복을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이용한 정나미가 구정희와 진짜 사랑에 빠진 것이 못내 못마땅해 앙갚음을 하려다 오히려 심재복에 정체가 한 꺼풀 더 벗겨지며 다시 한 번 위기에 몰렸다.

이은희는 정니미를 때리려했던 행동이 저지당하자 심재복에게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그건 언니가 한짓이겠네”라고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졌으나, 이내 심재복은 “난 제정신 아닌 사람 내가 먼저 안 건드려”라며 적수가 될 수 없을 상기시켰다.

이은희는 새빨간 레이스 원피스에 립스틱도 새빨간 색으로 오랜 세월을 구정희라는 한 남자에게 집착한 여자의 모습을 소름끼치도록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색조화장을 하지 않은 유령 같은 투명하고 맑은 얼굴에 핏빛 립스틱과 새빨간 색으로 물든 순수한 레이스 원피스는 사이코 스릴러의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정나미로 인해 밤에 잠조차 자지 못하는 최덕분(남기애)는 강봉구(성준) 집을 찾아가 정나미를 해코지 하려했으나, 브라이언(차학연)이 나타나 이를 저지했다.

브라이언은 남기애에게 한 “엄마가 뭘하든 내 손바닥 못 벗어나. 엄마가 옛날에 누나와 나 엄마 손바닥 안에 가뒀던 것처럼”이라는 말이 엄마와 정상이지 않았던 관계를 암시하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완벽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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