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레이헤어멘토] 2017 헤어트렌드 SNS 해시태그 6~10위
- 입력 2017. 04.04. 08:55:21
- [시크뉴스 변소영 칼럼] SNS를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해시태그들이 헤어트렌드를 점령하고 있다. 정보의 양과 속도, 미디어채널 중 공히 최고의 파급력을 지녔다고 할 만하다. 살롱과 소비자의 선택을 결정짓는 파워콘텐츠 미디어이자 이제는 감정과 의미까지 담아 공유하고 지배하는 SNS 속 해시태그. 쟈끄데상쥬‧아이벨르팜므의 변소영 홍보마케팅팀장이 전하는 2017년을 이끌고 갈 헤어해시태그 6위에서 10위를 알아본다. 허브를 통해 공유된 각각의 해시태그들이 하나의 스타일에 어떻게 믹스되어 있는지 보는 것이 뷰포인트다.
(왼쪽부터) 탑, 송중기, 박보검, 유아인
최근 남성헤어의 트렌드는 남성적인 느낌의 포마드 스타일, 포마드헤어의 보급형이라 불리는 리젠트 스타일, 공유가 휩쓸고 간 가르마펌, 이민호의 스핀스왈로우펌 등 여성헤어스타일만큼 다양해졌다. 남성헤어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레트로와 내추럴한 분위기. 다소 고전적이면서 젠틀한 마무리와 살짝 긴 기장 헝클어진 듯 자유로운 컬헤어가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포마드헤어 #스왈로펌 # 가르마펌 #리젠트헤어
◆ 7위 유니크한 컬러링
(왼쪽부터) 정진운, 탑
금발보다 밝은 플래티늄 블론드, 높은 채도의 네온컬러와 포인트 컬러가 숨어있는 히든 컬러링, 모발 겉부분만 염색하는 테크노 발레아쥬, 여러 색이 믹스된 레인보우컬러까지. 컬러의 이름을 명명할 수 없는 유니크한 컬러들이 해시태그를 장악한지 오래다. 특이할수록 트렌드가 되는 염색 컬러들이 7위. 남성헤어에 더 많이 나타난다는 것 또한 특별한 점이다.
# 플래티늄블론드 # 네온헤어 # 레인보우컬러
◆ 8위 픽시컷
(왼쪽부터) 고준희, 김나영
중성적인 매력의 픽시컷이 유행한다. 1950년대 오드리햅번이 등장한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시작한 이 스타일은 귀가보이도록 기장은 짧게, 윗머리는 무겁게 덮는 스타일로 보브컷 보다 조금 더 기장을 짧은 게 특징. 컬러가 밝을수록 유니크한 연출이 가능하다. 고준희 김나영 등이 선보인 스타일. 예전의 컷 스타일보다 부드러운 웨이브가 가미되거나 과감한 컬러의 선택과 슬릭헤어로 넘겨 픽시컷의 범위가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볼드한 액세서리나 튀는 메이크업과도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전형적이지 않은 여성스러움을 표현하기에도 좋다.
#고준희머리 #트위기룩 #슬릭헤어
◆ 9위 웨트(WET)헤어
(왼쪽부터) 가인, 용준형, 정유미
컬렉션에 자주 등장하는 웨트(WET)헤어는 글로시헤어라고도 불린다. 헤어스타일링제로 마무리해 방금 머리를 감고 나온 듯한 스타일로 몇 가닥의 머리를 늘어뜨린 섹시한 분위기의 웨트 헤어가 해시태그에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자유분방한 컬과 함께 연출하거나 긴 생머리에 두상을 중심으로 볼륨을 살려 살짝 젖은 듯 연출하는 것이 대세이다.
#웻헤어 #글로시헤어 #오일헤어
◆ 10위 레트로 핑거펌
(왼쪽부터) 태티서, 소녀시대
우아하고 럭셔리한 헤어스타일이 동시에 떠올랐다. 대세인 히피펌과 또 다른 느낌의 스타일로 자주 해시태그를 장식하는 레트로 핑거펌. 1930년대를 주름잡았던 레트로 핑거펌은 롱, 단발, 올림머리에 모두 어울리는 규칙적인 컬을 넣어 우아한 여성미를 강조한 스타일이다.
#레트로핑거펌 #물결펌 #핑거웨이브
이외에도 두피에 밀착한 듯한 복서 브레이드, 헤어하이라이트 효과를 주는 스트로빙, 포니테일, 로즈쿼츠, 블로렌지 등 많은 해시태그들이 트렌드를 장식하고 있다. 해시태그는 단독으로 스타일이 완성되지 않는다. 히피펌에 애쉬 컬러를 얹거나 네온컬러와 픽시컷을 함께하는, 처피뱅에 웨트헤어를 접목하는 내추럴과 유니크를 넘나드는 다양한 크로스오버스타일링이 헤어 SNS 해시태그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이다.
[시크뉴스 변소영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각 셀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