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이하늬 보라 저고리, ‘장녹수의 화려한 삶’
- 입력 2017. 04.04. 09:42:07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정다빈이 이하늬 앞에서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흘렸다.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이하늬 정다빈
지난 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옥란(정다빈)이 장녹수(이하늬) 앞에서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흘려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 사슴 같이 큰 눈망울을 지닌 옥란은 녹수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지만 그녀의 불의를 참지 못하는 캐릭터다.
이어 옥란과 함께 밖으로 나온 상화(이수민)는 “조금 전엔 왜 울었어?”라고 묻지만, 옥란은 다시 한 번 “모르겠어. 그 노래만 부르면 자꾸 눈물이 나”라고 설명해 이유를 궁금케 했다.
또 상화는 “그나저나 여학이 되어야 임금님이 패물을 많이 주실 텐데”라고 말하고 옥란은 이 말을 들은 뒤 “너희 어머니는 좋으시겠다”라며 그녀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이런 옥란의 말에 상화는 “사실 우리 어머니는 날 낳아주신 분이 아니야. 그래도 하나뿐인 내 어머니야”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에서 장녹수 역의 이하늬는 화려한 보라색 저고리에 풍성한 남색 치마로 합을 맞췄다. 청록색 고름은 그의 높아진 지위를 짐작케 했고, 이전과 다른 큰 가채와 화려한 장신구는 장녹수라는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옥란 역의 정다빈은 허리까지 오는 짤막한 길이의 핑크 저고리에 A라인으로 풍성하게 떨어지는 보라색 치마를 입어 궁녀의 모습을 완성했다. 빨간 댕기 역시 궁녀의 지위를 완성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