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역적’ 채수빈 분홍 치마, 윤균상과 ‘애틋 재회’
- 입력 2017. 04.05. 12:59:37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의 윤균상이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 채수빈과 재회했다.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채수빈 윤균상
지난 4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이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 가령(채수빈)과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령은 길동의 등장에 함박미소를 지었다.
길동을 본 가령은 “오라버니”라고 부르며 안겼고 “만나면 하고 싶은 얘기가 얼마나 많았는지 몰라”라며 투정부렸다. 이에 길동은 “해 봐, 다 들어줄게”라고 말하지만 가령은 “그런데, 지금은 하나도 생각이 안 나. 오라버니 줄 식혜랑 떡이랑 가져와야 하는데, 나 다녀온 사이에 오라버니 사라질까 못 가지고 오겠어”라고 말해 길동은 가령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녀는 “그래도 다녀와야지, 우리 서방 배고프겠다”라며 “이거 내가 새로 쓰고 있는 책인데, 나 다녀올 동안 심심할 테니까 한 번 읽어봐”라고 책을 건네줬다. 길동은 “나 안 심심한데”라며 거절하지만 가령은 손을 찰싹 때리며 “너무 재밌어서 놀랄지도 모른다. 한 번 읽어봐”라고 말하며 꼭 읽어보길 당부했다.
이 장면에서 가령 역의 채수빈은 하얀 저고리에 꽃분홍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반짝이는 비단이 아닌 면 소재로 소박하게 살고 있는 길동과 가령의 모습을 연출했다. 또 깃에 분홍색 천을 덧대 사랑스러운 가령의 모습을 한층 강조해 표현했다.
길동 역의 윤균상은 밤색 깃의 두루마기를 걸치고 청색 저고리와 바지로 어둡고 묵직한 컬러감을 완성했다. 홍길동이라는 이름 대신 홍첨지라는 이름으로 백성들의 고된 삶을 어루만져 주면서 신분을 숨겨야 하는 길동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