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신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 ‘모시 한복’, 불륜녀 응징법
입력 2017. 04.06. 08:11:23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딴집 살림을 차린 윤다훈의 내연녀 김민희를 찾아가 건낸 작은 짐과 편지를 건네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4월 5일 SBS ‘사임당 빛의 일기’ 21회에서 주모 권씨(김민희)는 이영애의 방문으로 놀란 마음을 감추고 능글맞게 사임당(이영애) 심기를 자극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을 정리한 사임당은 그런 그녀의 행동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품을 유지하며 조용하게 자신이 싸온 짐을 건넸다.

파스텔 톤의 살구색 깃과 끝동의 연한 연두색 저고리와 고운 파스텔 보랏빛 치마의 모시 한복에 치마와 같은 보랏빛 쓰개치마까지 권씨가 대적할 수 없는 품격을 보여줬다. 여기에 살구색 끈으로 싼 곱게 수 놓은 남색 보자기가 명문가다운 삶의 격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작 이런 것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짐안에 든 물건이 속옷이라고 생각한 권씨는 어련히 챙겨 입힐까봐 괜한 걱정이라며 사임당을 다시 한 번 자극했다. 또 자신이 이원수(윤다훈)를 잘 건사한 덕분에 사임당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라며 그녀의 그림에 대한 욕심을 슬쩍 내비쳤다.

사임당은 그런 그녀에게 “콧구멍이 왜 두 개인지 오늘 자내를 보니 알겠네”라며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편지를 주고 자리를 떴다.

사임당이 화가로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벌어진 이원수의 돌발행동은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사임당은 자신을 걱정하고 아버지를 원망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아버지를 외롭게 했다며 다독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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