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 트렌드 카피] 2017 트렌치코트 쇼핑 TIP, 패피처럼 입는 법
입력 2017. 04.06. 09:58:20

소녀시대 티파니, 김새론, 이청아(위)/ 이태란, 현우, 정석원(아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트렌치코트가 클래식의 범주를 벗어나 매 시즌 유행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디자인과 입는 사람의 스타일링 역량까지 다양한 변수가 더해지면서 머스트바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영화 ‘카사블랑카’ 험프리 보가트 트렌치코트가 클래식의 전형이라면 2017년 버전은 더 짧거나 긴 길이, 커팅과 장식적 요소의 디테일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를 찾은 셀러브리티들은 베이식에서 디자이너마다의 변형을 가미한 디자인까지 각기 다른 트렌치코트를 선택해 저마다의 개성을 부각하는 룩을 연출했다.

◆ 러블리걸의 선택 ‘클래식+α’

여자들의 트렌치코트는 남자에 비해 더욱 다양한 디자인 변형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트렌치코트는 플러스 된 장식적 요소가 클래식을 더욱 풍성해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

소녀시대 티파니와 이태란은 기본 요소를 갖춘 디자인에 부분적인 변형으로 엣지 있게 업그레이드한 트렌치코트를 선택했다.

티파니는 옆선을 커팅한 후 트렌치코트와 같은 원단으로 레이스업 디테일을 더했다. 이뿐 아니라 트렌치코트의 와이드 실루엣과 맥시에 걸맞게 폭이 넓은 소매 벨트까지 핫한 요소로 꽉 채웠다. 여기에 레이스업 부츠로 마무리한 센스까지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완성했다.

이태란은 기본 실루엣과 길이는 유지한 채 소매의 프릴과 허리끈의 별 문양이 더해진 소소하지만 러블리한 트렌치코트를 선택했다.

◆ 시크 가이의 선택 ‘오버사이즈+맥시’

지난해 트렌드의 정점을 찍은 맥시코트의 유행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트렌치코트 역시 길고 넉넉한 사이즈가 대세 대열에 올랐다.

현우와 김새론은 자신의 몸을 충분히 감싸고도 넘치게 남는 오버사이즈와 종아리와 발목 사이까지 내려오는 긴 맥시로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현우는 소매 와펜과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소매 벨트로 밀리터리 요소를 가미한 카키색 맥시 트레치코트를 선택했다. 여기에 티셔츠 팬츠 운동화를 올블랙으로 맞춰 트렌치코트에 힘을 실었다.

김새론은 심플한 더블버튼에 과장된 크기와 길이로 갸늘픈 몸매를 강조했다. 화이트 티셔츠와 마이크로니 데님팬츠에 리본타이를 초커처럼 연출한 후 길게 늘어뜨리고 화이트 볼캡을 써 힙한 스트리트룩을 완성했다.

◆ 클래식 가이의 ‘베이식 200% 활용법’

이청아와 정석원은 플러스마이너스 없는 기본 트렌치코트의 저력을 보여줬다.

정석원은 트렌치코트 안에 데님재킷을 레이어드하고 조거팬츠 티셔츠 볼캡을 블랙으로 맞추고 야구양말과 운동화까지 갖춘 애슬레저룩으로 몸짱남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항상 완벽한 피트를 보여주는 이청아는 화이트 셔츠 원피스에 트렌치코트의 심플한 조합을 특별하게 연출했다. 소매의 리본장식과 트렌치코트 밑으로 적당히 드러난 셔츠 스타일의 스커트 헴라인으로 남다른 밸런스 맞춤법을 보여줬다.

이청아의 트렌치코트는 베이식으로 보이지만 깃을 없앤 자리에 벨트 디테일을 더해 베이식을 엣지있게 반전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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