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셀럽편-전효성] 베이글녀의 패피 변신 ‘컬렉션 다이어리’
- 입력 2017. 04.06. 18:26:0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작고 앙증맞은 몸과 얼굴에 섹시한 몸매까지 갖춘 대표 베이글녀 전효성이 꾸준히 서울패션위크를 찾으며 차곡차곡 쌓아온 패션 감각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의 단골 게스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전효성은 럭셔리 페미닌 ‘미스지 컬렉션’을 비롯해 로맨틱 무드의 ‘로만시크’, 실험적 시도로 매번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더 스튜디오 케이’, 쿨가이 룩의 상징 ‘비욘드 클로젯’ 등 어느 것 하나 겹치지 않는 전혀 다른 콘셉트를 가진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에서 그에 걸맞은 룩을 연출해 패피 입성을 알렸다.
로맨시크와 더 스튜디오 케이에서는 걸그룹 출신에 걸맞은 핑크를 키 컬러로 공통분모를 이뤘다. 특히 팬톤이 2017 봄 컬러로 선정한 페일 핑크인 페일 도그우드를 선택해 트렌드세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비슷한 컬러지만 아이템은 물론 연출법까지 전혀 달랐다. 로만시크에서는 색색의 보석 단추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 앤 핑크 스트라이프 하프팬츠슈트로 로맨틱 포멀룩을 연출했다. 로만시크 슈트는 드레스 셔츠를 연상하게 하는 소맷단의 단추가 커프스 버튼 역할을 해 엣지있게 드레스업 됐다.
더 스튜디오 케이에서는 페일 핑크 반소매 풀오버 상의에 베이비 핑크가 배색된 네이비 스커트와 톤을 달리한 페일 핑크 숄더백을 클러치처럼 손에 들어 시크한 모드를 완성했다. 특히 네이비와 핑크가 펀칭으로 연결된 독특한 디테일의 스커트가 남다른 핑크룩으로 반전하는 효과를 냈다.
◆ 3월 31일-4월 1일 ; 미스지 컬렉션-비욘드 클로젯
핑크 없는 전효성은 더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미스지 컬렉션에서는 누드 베이지 위에 성글게 짠 레이스를 덧대 완성한 화이트 원피스로 성숙한 매력을 과시했다. 베이글녀 특유의 섹시와 걸리시에 미스지컬렉션만의 페미닌 무드가 어우러져 이번 패션위크에서 전효성이 선보인 중 룩 중 가장 눈에 뛰는 ‘변신룩’을 완성했다.
그런가하면 비욘드 클로젯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한 베이글녀 전효성만의 매력이 배어나는 데일리 섹시룩을 연출했다.
스키니진에 파스텔 블루 스트라이프셔츠의 심플한 스타일링이었지만, 윗 단추를 풀고 뒤로 젖혀 입은 후 한쪽 어깨를 드러내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높은 수위의 노출을 시도했다. 여기에 여러 겹의 진주 목걸이를 하고 핫핑크 스틸레토 힐로 포인트를 줘 핑크 앤 블루의 쿨시크룩을 완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