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자체발광 오피스’ 이동휘 트레이닝복, 고아성 ‘시한부’ 커밍아웃
입력 2017. 04.07. 09:16:22

‘자체발광 오피스’ 이동휘 하석진 이호원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이동휘가 고아성을 걱정하며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하석진이었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도기택(이동휘)가 장강호(이호원)와 술을 마시다 은호원(고아성) 생각에 전화를 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호원은 휴대전화를 회사에 두고 온 상태였고, 호원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서우진(하석진)이었다.

이날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에서 강호는 기택이 자꾸만 술을 마시는 것을 말리며 “아, 형. 그만 마세요. 술도 못 마시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택은 눈물을 흘리며 “무책임한 거야. 호원이 끌고라도 병원 가자. 나 진짜 걔 생각만 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택은 “강호야, 우리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그치?”라고 말했고 호원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 것을 생각한 강호는 “호원이 선택을 존중해야죠. 시간이 필요하다는데”라고 기택을 다독였다.

강호의 말에 오히려 화를 낸 기택은 휴대전화를 들며 “시간은 무슨 호랑이 풀 뜯어 먹는 소리야. 당장 전화해야 돼. 내가 이러지 말라고 사정할 거야”라고 말했다. 자신과 동기인 호원을 생각하는 기택의 마음이 여실히 느껴졌다.

호원에게 전화를 거는 기택을 말리는 강호는 “아까 호원이 회사에 휴대폰 두고 왔다고 말했잖아요”라고 말하지만, 이내 호원의 전화를 누군가가 받는다.

전화를 받자마자 기택은 “너 이러는 거 아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게 뭐가 있어”라며 “병원 가자, 호원아. 내가 월급 남은 거 다 줄게. 대체 병명이 뭔지,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고는 있어야 할 거 아니야”라고 말해 동지애는 느끼게 했다.

특히 “기적이라는 게 있는 거야. 시한부라고 다 죽냐”라고 말하는 기택 너머로 우진이 전화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타 호원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돼 앞으로 전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긴장감을 높였다.

이 장면에서 도기택 역의 이동휘는 고시방에서 장강호와 함께 살게 되며 편안한 남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술을 마셨다. 흰색 줄무늬가 들어간 트레이닝복을 입은 그는 현재의 어려울 현실 앞에서도 동기를 생각하는 마음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장강호 역의 이호원은 흰색 티셔츠에 스트라이프 포인트 블랙 카디건을 걸치고 편안한 코튼 팬츠로 합을 맞췄다. 도기택과 은호원보단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그이지만, 회사를 계약직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엄마에게 들키면서 또 다른 어려움과 부딪힌 청춘의 모습을 표현했ㄷ.

서우진 역의 하석진은 블랙 티셔츠에 팬츠로 합을 맞추고 넉넉한 피트의 베이지색 재킷을 걸쳤다. 평소 단정한 슈트룩을 고집하지만, 밤 늦게 사무실에 들른 그에게서는 캐주얼한 향기가 물씬 풍겼다.

MBC ‘자체발광 오피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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