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서울패션위크’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전문가의 노하우 [SFW 2017FW 인터뷰]
입력 2017. 04.07. 20:57:10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HERA Seoul Fashion week)’가 지난 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시즌 백스테이지 뷰티룩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 총 63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모든 백스테이지 현장을 진두지휘했던 헤라의 수석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진수 부장을 인터뷰로 만났다. 이번 시즌의 트렌드와 함께 백스테이지에서 힘을 발휘한 전문가의 특별한 노하우를 들어봤다.

이진수 부장은 “뉴욕이나 파리 밀란 컬렉션 등 우리랑 비슷한 점이 많다. 세거나 뉴트럴한 느낌이 동시에 나타난다. 피부는 무겁지 않게 얇게 피부 커버가 되는 느낌이다. 마무리감은 매트한 느낌이 많이 보여진다. 윤광 메이크업은 항상 기본적으로 많이 보여진다. 쉐이드나 윤곽 살리는 메이크업은 2017년에도 계속해서 보여지지 않을까”라고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전했다.

이어 “이번 가을 겨울 시즌 컬러로 레드 계열과 버건디가 눈에 띈다”며 “컬러를 아예 세게 연출하거나 비정형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눈썹 결 살려주는 것도 많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스테이지에서 사용했던 그만의 비밀 병기는 어땠을까. “피부 표현을 하고 선명하게 해야 런웨이에 잘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다. 몇몇 디자이너는 오히려 ‘얇고 가볍게’를 요구한다. 모델들마다 피부에 요철이나 결점이 있기 때문에 얇지만 디테일하게 더 잡아줘야 한다. 또 사진 찍었을 때 아무것도 안하면 얼굴이 퍼져 보이기 때문에 섀딩을 넣어준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앞머리는 최대한 살려서 메이크업을 했다. 앞머리가 살아있고. 강조하는 디자이너가 많았다. 앞쪽으로 밀어서 나무 면봉으로 앞 방향으로 쓸어주기도 했다. 눈썹도 안한 것 같지만 하나 하나 결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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