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 라이더 재킷, 유아인 ‘첫 만남’
- 입력 2017. 04.08. 17:45:21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과 임수정이 시카고 타자기를 통해 새로운 인연을 시작했다.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 유아인
지난 7일 첫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한세주(유아인)의 집으로 시카고 타자기 배달을 간 전설(임수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설은 한세주의 열혈 팬으로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며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말에 미소 지은 설은 집 안으로 들어가 개를 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미 개는 세주의 작업실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개의 앞에는 세주가 공들여 만들어 놓은 취재 파일이 담긴 USB가 놓여 있었다.
이 모습을 확인한 세주는 “안 돼. 야, 안 돼. 그것만큼은 절대 안 돼”라며 안절부절못했다. 이를 본 설은 “저거 혹시 USB 메모리에요?”라고 묻고, 세주는 “저게 그냥 USB 메모리로 보여? 저건 내 피눈물이야”라며 “내가 잠잘 시간, 밥 먹을 시간까지 쪼개가면서 취재한 내 피 같은 자료. 내 허리가 아작날 때까지 엉덩이에 굳은살이 박힐 때까지 눈이 짓무를 때까지 쓰고, 또 쓴. 내 보물 같은 아이템. 저 개가 저걸 먹으면 그쪽도 죽는 줄 알아”라고 말하며 흥분했다.
이에 설은 “제 개가 아니라니까요”라며 부정하지만, 이내 개는 다시 USB 메모리에 가까이 다가갔다. 세주는 “너 그거 먹기만 해 봐. 머리털을 확 다 뽑아버릴 테니까”라고 말하고 설은 “자극하지 마세요. 흥분하잖아요. 착하지, 이리와. 누나가 맛있는 간식 줄게”라고 말하며 개를 달랬다.
하지만 개는 여전히 USB 메모리에 눈독을 들이고 “안 돼. 그거 먹지 마. 먹는 거 아니야, 제발. 안 돼. 응?”이라고 달래던 세주는 끝내 “이 개새끼야. 그거 먹기만 해 봐. 너 그거 먹으면 배를 확 다 갈라버릴 줄 알아”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세주와 설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기도 한데, 유아인과 임수정은 각자 캐릭터가 잘 드러나는 스타일링으로 인물과 스토리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유명 작가 역의 유아인은 뿔테 안경을 쓰고 넉넉한 피트의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 와이드 팬츠를 입어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집 안에서 작업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설 역의 임수정은 화이트 티셔츠 위에 밀리터리 패턴 재킷을 걸쳐 입고 블랙 라이더 재킷을 한 겹 더 입었다. 여기에 일자로 똑 떨어지는 데님 팬츠를 입었는데, 비상한 머리를 가졌지만 배달, 택배, 퀵 등의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캐릭터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tvN ‘시카고 타자기’는 오늘(8일) 오후 8시 2회가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 ‘시카고 타자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