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 빵모자, 전생 속 유아인과 ‘인연’
입력 2017. 04.10. 09:43:51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 유아인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과 유아인의 오묘한 전생 모습이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한세주(유아인)의 집에서 그가 할 일을 대신해 주는 전설(임수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 위로 1930년대 과거 모습이 얹어지면서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날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전설이 한세주를 구해주면서 세주는 그녀를 믿게 됐고, 자신이 할 일을 대신해 준다는 말에 그녀에게 일을 시켰다. 이런 두 사람 위로 전생 속 모습이 겹쳐지면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전생 속에서 두 사람은 현생과 같이 뭔가를 대필해 주고 있다. 손으로 직접 쓴 글을 대신 써 주고 있는 전설의 모습이 보이는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원고를 마치고 신문사로 향하던 세주는 숙취에 못 이겨 자전거 사고가 났다. 이를 본 설은 웃으며 가까이 다가가고, 그녀를 본 세주는 자신이 메고 있던 가방을 던졌다. 전생 속 세주는 “달려, 10분 후에 원고 마감이야, 달리라고”라며 “숙취에 시달리는 나보단 나을 거 아니야. 원고료 반 줄게, 빨리 달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전생 속 설은 “네!”라고 말한 뒤 자전거를 타지만, 이내 가방을 벗어 다시 던지며 “말했잖아. 위대한 글 좀 쓰라고. 그런 저질 삼류 소설이 지면에 실리는 건, 지면 낭비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전생 속 설의 이름이 처음 등장했다.

세주는 사라지는 설의 뒤로 “야, 류수연!”이라고 소리쳐 전설의 전생 속 이름이 ‘류수연’ 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장면에서 한세주 역의 유아인은 파란색 셔츠에 빨간 타이를 메고 브라운 슈트를 위아래로 맞춰 입었다. 현생 속 인물보다 긴 머리에 갈색 서류가방을 보디 크로스로 맨 드는 동그란 안경을 쓰는 것으로 ‘문인’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류수연이자 전설 역의 임수정은 핑크 스트라이프 셔츠에 넉넉한 피트의 버건디 팬츠로 합을 맞췄다. 여기에 회색 재킷을 걸치고 갈색 뉴스보이캡, 일명 빵모자를 써 긴 머리를 숨기고 다니는 모습을 스타일링으로서 보여줬다.

tvN ‘시카고 타자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 ‘시카고 타자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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