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박은빈vs이슬비 극과 극 스타일링
입력 2017. 04.10. 14:15:12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박은빈 이슬비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박은빈이 이슬비를 당황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방미주(이슬비) 집에 갇힌 오동희(박은빈)가 자신과 관련된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확신하고 방미주에게 초강수를 뒀다. 반말을 하고, 자신의 신분에 대한 언질까지 했다.

이날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방송에서 방미주는 자신의 집에 있는 오동희의 방에 갑작스럽게 들어왔고, 동희는 “노크도 할 줄 모르냐”며 기분 나쁘다는 태도를 취했다. 이에 미주는 “여기는 내 집이다”라며 안하무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동희는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또 왜요”라고 퉁명스럽게 묻고, 미주는 “7~8부 대본 고대하던 대로 네 걸로 됐어. 왜, 싫으니?”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동희는 그동안 당하기만 했던 수동적인 태도가 아닌 “근데 왜 자꾸 반말하니?”라고 몰아 붙였고, “그러다가 알고 보니 내가 그렇게 막 대할 상대가 아니면 어쩌려고”라고 말해 방미주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미주는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너 이제 미쳐가는 구나?”라고 물었고, 동희는 “하루 종일 방구석에 처박혀 있다 보니 별에 별 생각을 다 하는 거 아니겠어요?”라며 “반말하지 말아요, 그럼 나도 안 할게요”라고 제안했다.

또 “방 상무님이 혼자 자라서 너무 안하무인인 것 같은데”라며 “전에 회장님이 말씀하신 그 현정이라는 사촌 언니라도 같이 있었으면 조금은 나아졌을까?”라고 말해 미주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크게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은 미주는 “너 지금 무슨 소리야?”라고 화를 내고 “이것도 역시 혼자 방 씨 집안사람들 사이에 갇혀 있다 보니 생긴 이런 저런 잡생각 중 하나입니다. 아니면 말고요”라고 동희는 자신의 말을 ‘잡생각’으로 치부하라고 말했다.

이 장면에서 방미주 역의 이슬비와 오동희 역의 박은빈은 극과 극 스타일링 온도차로 캐릭터 사이의 간극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오동희 역의 박은빈은 화이트 티셔츠 위에 먹색 스웨트셔츠를 레이어드 해 입고 데님 팬츠로 합을 맞췄다. 여기에 머리는 반묶음 해 깔끔하게 연출했는데, 방미주 역의 이슬비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링으로 스토리 전개와 잘 어울리는 룩을 보여줬다.

방미주 역의 이슬비는 화이트 리본 블라우스에 H라인 레이스 핑크 스커트를 입었다. 핑크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블랙 미니백을 든 그녀는 고급스럽게 들어간 S컬 웨이브 머리로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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