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완벽한 아내’ 조여정 윤상현 ‘턱시도재킷’, 욕망의 약혼식
- 입력 2017. 04.11. 09:27:1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약혼식을 거부하는 윤상현을 차에 태워 동반자살을 시도하며 스토킹이 극한 결말을 향해 치달았다.
KBS2 '완벽한 아내'
지난 10일 kbs2 ‘완벽한 아내’ 13회에서 심재복(고소영)은 이은희(조여정)의 작업실에 구정희(윤상현)와 자신의 가족사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약혼식장을 찾아 구정희에게 약혼을 미룰 것을 종용했다. 구정희가 심재복의 제안을 받아들이자 이은희는 구정희를 차에 태워 도로를 질주했다.
블랙 턱시도 슈트에 화이트 턱시도 셔츠와 블랙 보우타이를 맨 구정희와 폭이 좁은 주름이 앞판과 뒷판에 촘촘히 잡힌 민소매 화이트 드레스에 화이트 크롭트 턱시도 재킷을 입은 이은희의 성장 차림은 사랑보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남녀의 애증을 부각했다.
구정희는 “은희씨, 제발 진정해요. 은희씨. 은희씨. 제발 이러지 마요. 결혼해서 나랑 행복하게 살자면서요. 결혼 안 할 거 에요? 나랑 행복하고 살고 싶지 않으냐고요? 나 하고 싶은 거 많아요. 이루고 싶은 것도 많고. 은희씨가 도와줘야죠. 도와줄 거죠? 최고의 남자로 만들어준다면서요”라며 그녀의 행동을 저지했다.
이은희를 통해 사회생활에서 늘 비참하기만 했던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싶은 구정희는 스스로 결혼 얘기를 꺼내고 도로 한가운데서 약혼식을 올렸다.
과거의 기억이 생각나기 시작하는 구정희는 이은희의 작업실에서 그녀가 자신을 스토킹했던 흔적으로 발견했지만, 심재복과 아이들에게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 그릇된 야망으로 스토킹 증거를 자신의 손을 치웠다.
13회 마지막에서 구정희가 끝까지 올라갈 거라 다짐하면서 사진을 태우는 모습이 나와 앞으로는 이은희를 향한 구정희의 복수가 그려질 것을 예고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완벽한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