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제이미 킹 할리우드★, 유나이티드항공 보이콧 동참 “혐오스러워”
입력 2017. 04.11. 10:58:52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할리우드 스타들이 오버부킹된 여객기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스빌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33411편에서 한 남성 승객이 강제로 끌려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정원 초과 판매(오버부킹)로 인해 승무원이 앉을 자리가 없었고, 승객 4명에게 내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무도 내리지 않자 무작위로 4명이 선택됐다. 이들 중 한 남성이 끝까지 버티자 공항경찰과 승무원 등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가는 과정에서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이 같은 상황은 SNS와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퍼지면서 전 세계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오버부킹에 관련된 입장만 해명해 더욱 비난을 샀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제이미 킹은 트위터를 통해 “나 뿐만 아니라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이용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조시 게드도 “지난주에 유나이티드 항공을 탔는데 병원에서 이 글을 쓰고 있지 않은 것이 행복하다”고 비꼬았다. 젠다야 콜맨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처사다. 끔찍하고 혐오스럽다”고 비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에서 기내 난동을 제압했던 팝스타 리차드 막스도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이콧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나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전 세계의 많은 누리꾼들이 ‘#BoycottUnited’라는 해시태그를 게재, 유나이티드 항공의 불매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해당 항공사의 행동에 분노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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