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김과장’ 남궁민, 발품으로 만든 ‘군산 김성룡’ 극한 촌티
- 입력 2017. 04.12. 09:24:23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남궁민이 ‘김과장’의 김성룡 캐릭터를 위해 직접 발품을 판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김과장’ 종영 인터뷰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남궁민은 “처음 김성룡 캐릭터를 잡아갈 때 헤어, 의상 콘셉트를 직접 다 잡았다”며 캐릭터 표현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남궁민은 극한의 촌스러움을 자랑하는 ‘군산 김과장’의 김성룡을 표현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노란 머리와 요즘 시대에 좀처럼 보기 힘든 의상 등은 모두 남궁민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는 “머리는 일단 얼굴 표정을 많이 쓰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마가 보이는 짧은 머리가 좋겠다고 생각했다. 머리 색깔은 정말 촌스러운 노랑을 찾으라고 했다. 군산 또래들 사이에서 유행했을 법한 노란색을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리 색은 사실 군산에 있을 때만 노란색으로 하고 회사(TQ그룹)에 들어와서는 다시 검정색을 하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못 바꿨다. 초반의 제 머리색깔과 외모는 아무리 연기적으로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하지만 정말 마음에 안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의상에 관해서는 “강남역 같은데 가면 구제 집이 있다. 거기서 한 4~5만 원 하는 모피코트랑 노란색 자켓을 샀다. 노란색 캔버스화도 부산에 있는 것을 아는 사람 통해 주문해서 받았고 그렇게 하나씩 만들었던 것 같다. 모피는 결과적으로 덕포(김응수) 선생님이 입어서 못썼다. 그게 곰팡이가 너무 많이 썩어있어서 세탁비가 옷값보다 훨씬 나간다”고 전했다.
남궁민은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김과장’에서 김성룡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935엔터테인먼트 KBS2 ‘김과장’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