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1WEEK] 40대 아재 변신기 ‘노타이 슈트’, 직장에서 ‘가싶남’ 되는 법
입력 2017. 04.14. 10:53:08

장동건 김민종 오지호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요새 40대는 중년 축에도 못 든다지만 그럼에도 ‘아재’ 소리가 익숙해지면서 스스로 나이 듦을 절감하게 되는 시기다. 특히 이때 아침마다 옷장을 열면 한숨부터 나오게 된다.

타이까지 갖춘 정장을 입자니 익숙하기는 하지만 회사에서 요구하는 ‘젊은 감성’과는 거리가 멀고 그렇다고 캐주얼하게 입자니 왠지 동네 아저씨처럼 보일까봐 걱정되고 이러다 저러다 그냥 평소 익숙한 정장 차림으로 집을 나서는 게 다반사다.

이럴 때 타이가 필요 없으면서도 타이까지 맨 정장만큼이나 격식을 갖춘 듯한 언컨슈트가 제격이다. 언컨슈트를 입을 때는 굳이 상, 하의 컬러를 맞출 필요 없이 세퍼레이트를 시도해도 무방하다. 언컨슈트에는 노타이가 오히려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이너웨어 스타일링에 따라 캐주얼 지수를 조절할 수 있어 요일별로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지난 13일 ‘안성기 데뷔 60주년 특별전’을 찾은 장동건 오지호 김민종은 이너웨어에 따라 달라지는 언컨슈트 일주일 활용법을 보여줬다.





블랙슈트에 스탠드칼라의 풀오버 셔츠를 조합한 김민종의 연출법은 포멀과 캐주얼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는데 더없이 완벽하다. 풀오버셔츠는 재킷을 여밀 경우 마치 일반 셔츠를 입은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고 재킷을 벗으면 캐주얼하게 뒤바뀌는 반전 매력이 있다.

풀오버 셔츠가 과감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레이 슈트에 톤만 달리한 그레이 셔츠를 스타일링한 오지호의 연출법을 시도하면 된다. 드레스 셔츠의 경직된 느낌을 뺀 셔츠가 부드러운 인상을 줘 은근하게 센스를 드러낼 수 있다.

이보다 더 캐주얼 지수를 높이고 싶다면 장동건의 헨리 셔츠가 정답이다. 장동건은 블랙 팬츠와 그레이 재킷의 세퍼러이티트 룩을 시도했다. 여기에 옅은 파스텔 그레이 현리셔츠를 스타일링해 재킷만 벗으면 완벽한 캐주얼룩으로 변화무쌍하게 돌변한다.

40대라고 해도 2, 30대의 ‘핫’한 감성에 주눅 들지 말고 자신만의 연출법을 하나하나 쌓아 가면 어느 뜸에게 직장 내에서 부하 직원과의 틈이 좁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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