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조’ 윤아 ‘라글란 티셔츠-트렌치코트’, 코믹 신스틸러 패션 코드
- 입력 2017. 04.15. 22:30:5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영화 ‘공조’는 현빈과 유해진의 조합만큼이나 생애 처음 유머러스한 역할에 도전한 소녀시대 윤아의 변신이 관심을 끌었다.
영화 '공조'
북한 요원 임철령과 남한 형사 강진태 역할을 맡은 현빈과 유해진의 공조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끌어낸 데는 임철령의 짝사랑하는 박민영 역할을 맡은 윤아가 신스틸러로서 역할을 확실히 해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인지 사랑스럽거나 심각했던 드라마 속 모습과 달리 한결 자연스러운 연기가 그녀의 말대로 일상이 묻어난 모습임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집안에서 뒹굴 거릴 때 블랙 혹은 그레이가 배색된 라글란 소매 티셔츠로 타고난 사랑스러움은 버릴 수 없지만, 그냥 이웃집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런가하면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X라인 피트의 라이트 베이지 트렌치코트에 스카프를 머리에 쓴 모습이 극 중 박민영의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연예가 중계’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유머 감각이 전혀 없지는 않는 편인 것 같다”라고 재치있게 답변한 윤아가 배우로서 한층 더 자연스럽고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공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