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볼캡, 임수정 향한 ‘츤데레 진심’
- 입력 2017. 04.17. 10:25:28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이 임수정을 향하는 뭉클한 마음을 느꼈다. 전생에서 이어져 온 두 사람의 인연의 결말은 무엇일까.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임수정
지난 15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한세주(유아인)가 전설(임수정)을 만나러 찾아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세주는 설을 위해 설의 아버지 시계를 찾았고, 이를 돌려주러 그녀는 만나러 왔다.
이에 설은 “뭐부터 대답해요?”라고 어이없어 하고, 세주는 “처음부터 하나씩, 성실히”라고 답을 독촉했다. 설은 “유진오란 사람 모르고요, 따라서 그 뒤에 대답은 할 필요 없고요”라고 차근히 답하며 세주의 의심을 잠재웠다.
대답을 모두 들은 세주는 “됐어, 그럼”이라고 말한 뒤 떠나려다 다시 설에게 돌아가 손 위에 아버지의 시계를 돌려줬다. 이어 “오다가 주웠다, 됐냐”라고 ‘츤데레’ 매력을 드러냈다.
자신의 회중시계가 돌아온 것을 본 설은 기뻐하며 세주를 쫓아가고, 세주는 귀찮은 듯 “왜 자꾸 쫓아와”라고 말했다. 설은 조잘조잘 떠들며 “이거 찾으러 다시 산장에 갔다 온 거예요? 나 때문에, 날 위해서, 내가 속상해 할까봐?”라고 물었다.
세주는 “이봐. 그게 무슨 근본 없는 착각질이야”라며 “그냥 잠깐 볼일 있어서 나갔다가 안개가 짙게, 그래서 차를 잠깐 세웠는데, 반짝. 관두자”라고 설명하지만 반짝이는 설의 눈을 본 뒤 다시 앞을 보며 걸어갔다.
설은 세주가 한 말을 모두 들은 뒤 “볼일 있어서 나갔는데 내 생각이 나서 다시 산장을 가봤는데, 안개가 껴서 차를 세웠고, 반짝이는 게 있어서 가봤더니, 이게 회중시계였다?”라고 다시 설명하고, 세주는 설의 말에 “그 너저분한 만연체에서 내 생각이 나서만 빼면 얼추 맞아. 문맥상 튀지, 많이 튀지. 사실이 아니니까”라고 확실히 짚었다.
계속해서 앞만 보며 걸어가는 세주를 멈춰 세운 설은 “가요, 내가 맛있는 거 사드릴게. 내 심장 찾아준 보답으로”라고 말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케 했다.
이 장면에서 전설 역의 임수정은 흰색 티셔츠에 일자로 똑 떨어지는 데님 팬츠를 입고 배색 가죽 재킷을 걸쳤다. 베이지색과 레드가 뒤섞인 재킷은 통통 튀고 발랄한 설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한세주 역의 유아인은 흰색 티셔츠 위에 까만 스웨트셔츠를 레이어드 하고 넉넉한 피트의 카키색 트레이닝 팬츠를 입었다. 여기에 블랙 항공 점퍼를 걸치고 볼캡을 썼는데, 유명인인 세주가 얼굴을 가리고 최대한 튀지 않기 위해 컬러를 죽이고 모자를 사용했다.
tvN ‘시카고 타자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oinmk.co.kr/사진=tvN ‘시카고 타자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