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힘쎈여자 도봉순’ 장미관 헤어-상반신 노출, 변화로 만든 ‘범인’
입력 2017. 04.17. 15:45:46

‘힘쎈여자 도봉순’ 장미관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범인 김장현 역을 맡아 열연한 장미관이 범인 캐릭터 완성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과감하게 바꾼 것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늘(17일)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인터뷰를 위해 시크뉴스를 찾은 장미관은 극중 장현이 영화 ‘아저씨’ 속 원빈을 오마주했던 것을 떠올리며 아쉬웠던 점들을 털어놨다. 운동선수, 모델을 거쳐 배우가 된 그는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지만, 자신의 눈에는 한없이 부족했다.

장미관은 “처음에 머리가 조금 긴 상태로 오디션을 봤다. 감독님, 작가님 두 분 다 그 모습이 괜찮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 상태로 촬영을 시작했고, 하면서 조금 더 머리가 길었다”며 처음 등장 당시 덥수룩했던 헤어스타일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머리를 자른 건 제가 변신을 하고 싶기도 하고, 머리를 자르고 싶기도 했다”며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상반신 노출 장면까지 있다 보니 드라마 중반부터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했지만, 후반주의 타이트한 스케줄에는 이조차도 역부족이었다.

그는 “그 장면을 찍을 때 컨디션을 조절하지 못했다”며 “밤을 새서 계속 촬영이 이어지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제대로 준비가 안 됐다. 그래서 아쉬웠다. 원빈 선배님이 자꾸 생각이 나는 장면이라 되게 부담스러웠지만, 제가 연기하면서 언제 또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들뜬 마음으로 연기했고, 홀가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도 운동을 많이 하고, 꾸준히 했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5~6kg이 그냥 빠졌다”며 “중간에 갑자기 ‘그런 장면이 들어올 수 있다, 준비를 해라’라고 해서 헬스장을 다녔다. 현장에서도 푸시업도 하고, 밤샘 촬영할 때는 집에서 푸시업 하고. 필라테스를 겸했다”고 촬영 중간에 함께 했던 운동 방법을 밝혔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은 지난 15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oinmk.co.kr/사진=권광일 기자,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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