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역적’ 채수빈 분홍 치마, 윤균상 ‘복수’ 위해 이하늬 ‘동맹’
입력 2017. 04.18. 09:18:47

‘역적’ 채수빈 이하늬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채수빈이 윤균상이 죽은 줄 알고 궁 안에 들어왔다. 그녀가 윤균상과 혼인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하늬는 김지석의 가까이에 채수빈을 두기로 결심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가령(채수빈)이 홍길동(윤균상)의 원수를 갚기 위해 연산(김지석)의 눈에 들었다. 장녹수(이하늬)는 그런 그녀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자신의 가장 가까이에 두고 이용하려고 마음먹었다.

이날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방송에서 가령을 따로 부른 장녹수는 “가령아. 혹시 전하의 눈에 들고 싶어 금표 들었느냐”라며 “흥청이 되고 싶었다면 기방에 연줄을 넣으면 될 터인데, 무엇 때문에 목숨을 걸고 금표에 들었을꼬. 필시 전하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던 게지”라고 그녀의 마음을 정확하게 짚었다.

이를 들은 가령은 고개를 숙이며 “저를 내치시렵니까”라고 묻고, 녹수는 “네가 내 사람이 되어 준다면 내 너를 도와줄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필시 사내의 마음은 영원히 붙잡아 둘 순 없단다. 수많은 여인들에게 둘러싸인 임금의 마음은 더더욱 그러하지”라며 “만일 전하께 다른 여인이 있어야 한다면 네가 있는 것도 좋겠지”라고 가령을 이용해 계속해서 권력을 행사하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가령 역의 채수빈은 짧은 흰색 저고리에 풍성한 꽃분홍색 치마를 입었다. 허리 대와 소매 끝자락에는 개나리 색으로 전체적인 옷의 조화를 꾀하고 높이 올려 묶은 머리에는 꽃을 꽂아 가령의 아름다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장녹수 역의 이하늬과 극과 극 색 차이를 활용해 두 사람의 관계를 표현했다.

이하늬는 짙은 빨간색의 저고리를 입고 금빛 치마를 더했다. 이때 저고리에는 금박 자수를 화려하게 놓아 현재 장녹수가 쥐고 있는 권력의 크기를 보여주고, 채수빈보다 무겁고 큰 가채를 써 힘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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