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유스컬처 ; 혁오 STYLE] 오혁+25살 청춘들의 리얼패션
입력 2017. 04.25. 15:15:19

밴드 혁오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밴드 혁오의 첫 정규 음반 ‘23’ 발표가 알려지면서 마니아들을 설레게 했다. 혁오는 지난 24일 ‘YOUTH : 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가 전시되고 있는 디뮤지엄에서 자신들의 첫 정규음반 음악감상회를 열며 유스컬처 아이콘다운 이야기를 쏟아냈다.

밴드 혁오의 음악은 오혁과 친구들의 25살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고단한 현실을 살아내기 위해 너무도 큰 날개를 접어야만 하는 청춘의 불안과 우울을 염세적이고 자조적인 톤으로 ‘23’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청춘의 열병’이라는 표현이 들어맞는 혁오는 음악과 일상 전체가 유스컬처 그 자체다. 자조 섞인 우울한 무드의 음악뿐 아니라 페이스북을 채우고 있는 사진 속 패션과 일상은 유스컬처 아이콘이 된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혁오는 트렌드 정보 그룹 PFIN이 ‘2018 유스컬처 트렌드’에서 제시한 ‘리얼 스포츠 유니폼(Real sports uniform)’ ‘에브리 스포츠(Every sports)’ ‘리바이탈라이즈드 8090(Revitalized 8090)’ ‘대드코어(Dad core)’를 완벽하게 자신들만의 코드로 소화해낸다.

#1. 리얼 스포츠 유니폼+에브리 스포츠


오혁의 집업 트레이닝점퍼와 볼캡, 어깨를 가로지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스포츠 티셔츠와 벨트로 허리를 꽉 조여 입은 팬츠는 스포츠 유니폼을 있는 그대로 활용해 가공되지 않은 복고 느낌 그대로 담아냈다.

또 삼선 스트라이프의 집업 트레이닝점퍼, 아노락 점퍼 등 스포츠 아이템과 후드 티셔츠, 여기에 컬러풀한 오혁의 팬츠는 밴드 혁오를 정의하는 수많은 키워드 중 하나가 됐다.

#2. 리바이탈라이즈드 8090+대드코어

스포츠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밴드 혁오의 스타일 키워드는 촌티 물씬 나는 복고와 아재코드의 ‘센치’한 재해석이다.

어정쩡한 피트의 멀티 스트라이프 점퍼, 타탄, 깅엄 등 다양한 체크 셔츠는 재해석이라기에는 있는 그대로의 촌티 원형을 살려 유스컬처 키워드의 완성본을 보여줬다. 여기에 금방이라도 무릎이 튀어나올 듯한 트레이닝 코튼팬츠와 함께 스타일링해 마치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유스컬처가 열광하는 복고를 향한 동경을 표현했다.

이뿐 아니라 6, 70년대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살짝 광택이 도는 핑크슈트와 초콜릿 브라운 셔츠를 맞춰 입은 모습은 이상하리만치 자연스러워 밴드 혁오가 유스컬처의 끝장 아이콘으로 주목 받는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3. 소장 욕구 자극 ‘재미’ 가득 스타굿즈

밴드 혁오는 유스철처 아이콘답게 굿즈(goods)에서도 남다른 감성을 발휘했다. 유스컬처를 규정하는 아이템 키워드인 팬스카프, 뱃지, 와펜은 물론 라이터까지 그들만의 컬러를 입혀 유스가 열광하는 컬렉터 욕구를 충족했다.

특히 최근 두건은 물론 머플러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팬스카프는 블랙 화이트 옐로 배색으로 세련된 감성을 덧입히고, 티셔츠는 밴드 혁오 25살 네 멤버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낸 일러스트로 ‘재미’를 더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밴드 혁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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