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샤넬·크리스찬 루부탱·발망, 유명 디자이너의 사적인 이야기 [트렌드 갤러리]
입력 2017. 04.26. 17:19:20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미국의 포토그래퍼 겸 일러스트레이터 토드 셀비(Todd Selby)는 직접 촬영한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의 사적인 이야기를 ‘즐거운 나의 집’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인물과 공간에 대한 독특한 관점에 셀비만의 유머와 애정을 더해 과감하게 표현한 사진과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여 온 토드 셀비. 그는 세계적인 셀러브리티, 디자이너, 아티스트, 뮤지션, 모델, 컬렉터,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진짜 모습을 사진을 통해 담아낸다.

비록 사진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다방면에 대한 호기심을 지닌 그는 사람, 사물, 그리고 장소에 대한 경험을 영감으로 사진에서부터 일러스트와 드로잉, 설치, 영화 등으로 예술 세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또한 보그(Vogue)와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등에 에세이를 기고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들과 활발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관 입구부터 전시장 내부, 정원, 카페까지 미술관 전체가 즐거운 에너지로 가득한 ‘셀비의 집(The Selby House)’을 만나볼 수 있다. 패션계를 주름잡는 인물들의 사적인 공간을 촬영한 사진을 포함한 230여 점의 대표 사진들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그의 작품을 통해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평소 취미 생활을 알 수 있다. 창의적인 구두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이 실제로 얼마나 검소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녔는지 확인해 보는 재미도 있다. 여성들의 카리스마를 표현하는 발망(Balmain)의 최연소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테잉(Olivier Rousteing)의 패션 드로잉과 더불어 이탈리아 패션계의 대모이자 10 꼬르소꼬모 설립자 카를라 소차니(Carla Sozzani)의 작업실을 구경할 수 있다.


이어지는 전시 공간에서는 동물, 음식, 자연 등의 일상적인 소재에 작가만의 고유한 색깔과 순수한 에너지를 덧입힌 일러스트와 드로잉 작품들이 전시되어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실과 침실, 작업실을 재구성한 ‘셀비의 방(Selby’s Room)’, 작가의 어릴 적 꿈과 기억이 하나로 응집되어 환상적인 에너지로 폭발하는 ‘셀비의 정글’과 같이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꿈꾸는 어른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으로 완성된다. 오는 27일부터 10월 29까지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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