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LAB] ‘튜브 드레스’의 오류, 하지원 최송현 ‘10% 아쉬움’
- 입력 2017. 04.28. 10:17:2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튜브 드레스는 튜브형 실루엣으로 노출 수위를 높이면서도 논란을 피해갈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아이템으로 레드카펫에서 여배우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는다.
최송현 하지원
이처럼 레드카펫 드레스의 베이식 범주에 드는 만큼 디자인 선택에서 스타일링은 물론 여배우들의 애티튜드까지 전체가 치밀하게 계획되지 않으면 그저 그런 룩으로 스쳐지나가거나 혹은 레드카펫 패션 테러리스트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튜브 드레스는 상의가 가슴에서 허리를 꽉 조이면서 가슴을 볼륨을 강조함과 동시에 허리가 잘록해 보이는 효과를 낸다. 그러나 사이즈 선택을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제아무리 마른 몸을 가진 여배우들조차도 마치 살집이 있는 것처럼 보여 민망한 상황을 연출할 때가 있다.
이 때문에 하지원처럼 건강하고 탄력 있는 보디라인을 가진 여배우조차 튜브톱 드레스의 착시효과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또 하지원이 선택한 허리에 둘러진 페플럼 스타일의 디자인이 군살 없는 보디라인을 가진 하지원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노숙해 보이는 느낌을 냈다.
튜브톱 드레스는 어깨와 팔로 이어지지는 라인이 스타일을 결정짓는다. 이로 인해 때로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을 가진 여배우들은 장점이 일순간 단점으로 뒤바뀌기도 한다.
최송현은 작은 키지만 시크하면서도 볼륨 있는 보디라인으로 아나운서 출신임에도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배우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그녀가 선택한 브라톱 스타일의 상의가 지나치게 볼륨을 도드라져 보이게 해 가슴 선에 집중되는 시선이 글래머러스하다는 긍정적 효과보다는 팔과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아웃피트로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극단적으로 확장된 머메이드 실루엣과 화려한 스팽글이 전체적으로 부해 보이는 느낌을 줘 시크한 표정의 그녀와 대조를 이뤘다.
하지원처럼 탄력 있는 보디라인을 가졌다면 디테일을 이것저것 더하기보다 심플한 디자인의 튜브 드레스가 200%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또 최송현처럼 작지만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을 가졌다면 과도하게 화려한 장식은 피하는게 좋다. 또 스커트 역시 머메이드 혹은 페티코트보다 튜브 상의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르는 실루엣이 작은키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최송현 특유의 시크한 무드를 살릴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